한솔CSN이 상승세다. 27일 오후 2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3.9% 오른 3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CSN은 지난해 4월 19일 아이투자가 '대가의 선택'을 통해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1445원으로 현재가는 이보다 139% 오른 상태다.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해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다. 한솔CSN은 '데이비드 윌리엄스'란 대가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바로가기: [대가의 선택]윌리엄스의 선택 '한솔CSN')



한솔CSN은 종합물류 서비스(TPL)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과거 인터넷쇼핑 사업도 영위했으나, 2004년 07월 기준으로 인터넷쇼핑 사업부문을 양도해 현재는 물류 사업만 운영하고 있다.

종합물류서비스는 쉽게 말해 물류를 운송·보관·하역·유통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솔CSN은 국내 TPL서비스는 물론 해상, 항공, 국제운송 등의 국제 TPL서비스와 물류정보시스템 및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e-Logistic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 비중은 운송 80%, 하역 17%, 보관 2%로 구성된다.

물류서비스는 경기 변동에 민감하다. 전방산업 경기가 호황으로 접어들면 물류 이동이 활발해져 물류업체들에 유리한 사업환경이 조성된다. 국내에서 물류 시장에서 한솔CSN는 7위를 달리고 있으며, 경장사로는 CJ대한통운79,400원, ▲200원, 0.25%, 한진18,380원, ▼-20원, -0.11%, CJ GLS, 현대로지엠, 세방11,740원, ▲40원, 0.34%, 동방2,280원, ▲5원, 0.22% 등이 있다.

한솔CSN은 지난해 삼성그룹의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개선된 실적을 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39% 늘었으며, 순이익은 79억원으로 70% 증가했다. 한솔CSN은 전체 매출의 25% 가량을 삼성그룹으로부터 올리고 있다. 이는 두 그룹이 친족 관계로 묶여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모친인 이인희 고문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누나다.

지난해 잠정 실적(자회사 손익 제외)을 반영한 이 회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다.

한편 한솔CSN은 LPG(액화석유가스) 충전ㆍ판매사업 등 신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솔CSN은 지난 22일 주주총회소집 공시를 통해 ▲액화 석유가스 충전사업 ▲액화 석유가스 판매사업 ▲액화 석유가스 위탁운반업 ▲축산물 운반업 ▲축산물 판매업 ▲주류 판매업 ▲의약품 도매업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 ▲운송장비 임대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환경, 플랜트, 토목ㆍ건축, 산업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 중인 계열사 한솔EME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