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미리분석] 에스텍파마, 원화 강세에도 '쌍끌이' 매수...왜?
22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원화 강세 우려에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 중인 에스텍파마가 주목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기관은 에스텍파마 주식 약 112만주(현재 총 발행 주식의 11%)를, 외인은 89만주(9%)를 각각 순매수했다. 둘이 합쳐 현재 총 발행 주식의 20%를 쓸어 담은 것이다.
이러한 기관과 외인의 쌍끌이는 최근 원화 강세 추세로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진행된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85.5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4% 하락했다. 즉,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가 4% 상승한 것이다. 최근 들어 환율 하락세가 둔화하는 조짐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이 자국 경기 부양을위해 약달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환경은 에스텍파마에 비우호적인 것이다.에스텍파마는 수출 중심의 원료의약품 생산업체다. 지난해(3분기 누적 기준) 수출 비중은 70%에 이르고, 수출 물량에 대한 결제를 모두 미국 달러화로 하고 있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 하락은 곧 수익성 훼손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기관과 외인이 꾸준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따른 외형 성장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효과를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에스텍파마는 기술력과 발빠른 대응력을 장점으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날 의약품의 복제약(제넥릭) 원료를 초기에 개발해 제약사에 공급하는 사업 전략을 구사해 왔다. 특히 시장 규모가 제한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시장 개척에 힘썼다. 그 결과 품질 요구 수준이 높은 일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출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 에스텍파마의 수출은 2005년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후 3년 만에 1000만달러(약 108억원)를 기록했고, 지난 2011년엔 이보다 3.7배 늘어난 3700만달러(40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수출 내 일본 비중이 크지만, 품질 요구 수준이 높은 일본에서의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유럽, 중남미, 중국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의약 시장은 에스텍파마와 같은 복제약 원료의약품 제조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수 오리지날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2012년 이후 이뤄져 향후 신규 진출할 의약품 종류가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 개선을 위해 세계 주요 의약시장인 미국, 일본, 유럽에서 제네릭 비중을 높이고 있고, 중국·인도·브라질에서도 제네릭 시장이 매년 10% 이상으로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우호적 환경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에도 에스텍파마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공시 기준으로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의 누적 매출액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줄었다. 하지만 수익성 제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5% 늘어난 73억6400만원을, 순이익은 38% 늘어난 64억6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에스텍파마는 2009년 4월과 201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했다. 현재 미상환된 신주인수권 잔액은 60억원으로 이는 총 114만2691주(현재 총 발행주식의 11%)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2009년 4월 발행된 신주인수권은 주당 3010원에 66만4451주(6.6%)로 전환될 수 있고, 행사만기일은 2013년 9월 13이다. 2012년 발행된 신주인수권은 주당 8364원에 47만8240주(4.7%)로 전환될 수 있고, 행사만기일은 2017년 3월 10일이다.
신주인수권이 모두 보통주로 전환된다는 것을 가정하면,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9.3배다. 현재 총 발행주식 기준 PER은 17.3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텍파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30위(상위 2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 점수가 1점으로 낮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밸류에이션 점수도 0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8%로 5년 평균 9%보다 높아졌지만, ROE 성장률 대비 PBR이 높게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원료의약품 제조회사] 이슈와 수혜주
원료의약품 중 항생제에는 원료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균주에 따라 페니실린계, 세파계, 카바페넴계 등이 있다. 페니실린은 최초의 항생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세균들이 내성이 생긴 경우가 많아 세파계로 대체되고 있다. 카바페넴계는 단가는 높지만 세파계에 내성이 생긴 균주를 처리할 수 있고 약효가 더 광범위하다.
- 원료의약품 회사 -
종근당바이오 : 항생제 원료 (20%)
화일약품 : 진해거담제 등의 원료 (72%)
하이텍팜 : 카바페넴, 세파계항생제 (99%)
에스텍파마 : 천식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원료 (100%)
코오롱생명과학 : 일반 및 제네릭 의약품의 원료, 일본으로 수출 (51%)
바이오랜드: 한방의약품 원료 (11%)
*괄호안은 매출액 대비 비중
[원료의약품 제조회사]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화일약품 | 9,250원 | ▼230원 (-2.4%) | 683 | 55 | 36 | 30.2 | 1.85 | 6.1% |
하이텍팜 | 14,450원 | ▼800원 (-5.3%) | 431 | 90 | 79 | 11.7 | 1.40 | 11.9% |
에스텍파마 | 17,500원 | ▼50원 (-0.3%) | 390 | 74 | 65 | 17.4 | 3.16 | 18.2% |
종근당바이오 | 12,100원 | ▼100원 (-0.8%) | 834 | 86 | 65 | 6.5 | 0.52 | 7.9% |
코오롱생명과학 | 67,000원 | ▼1,000원 (-1.5%) | 1,076 | 206 | 173 | 16.5 | 3.46 | 21% |
바이오랜드 | 14,200원 | 0원 (0%) | 554 | 123 | 102 | 15.4 | 2.12 | 13.7% |
KPX생명과학 | 4,630원 | ▼10원 (-0.2%) | 361 | 29 | 26 | 19.1 | 1.14 | 6%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텍파마]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
---|---|
사업환경 | ㅇ 특허만료로 제네릭 의약품 시장 급성장 중, 제네릭 의약품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ㅇ 일본 고령화로 인한 의료보험, 약가 문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경기변동 | 경기 영향에 둔감한 산업 |
주요제품 | ㅇ RBM: 위궤양 치료제 (매출 비중 28%) ㅇ AQL: 근육이완제 (매출 비중 6%) ㅇ PIC: 빈혈치료제 (매출 비중 4%) |
원재료 | ㅇ AQA0 (매입 비중 8%) ㅇ ACE0 (매입 비중 3%) 국내 및 중국, 인도업체로 부터 매입 |
실적변수 | ㅇ 제네릭 의약품 시장 성장 수혜 ㅇ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시 수혜 |
리스크 | ㅇ 수출비중(74%)이 높아 환율변동에 따라 외환 손실 발생 ㅇ 각국 정부의 규제 ㅇ 4회 행사가능한 신주인수권 93만232주 있음 (행사기간: 2013년 9월 13일 / 행사가액: 3010원) ㅇ 5회 행사가능한 신주인수권 140만8472주 있음 (행사기간: 2013년 4월 10일~2017년 |
신규사업 | ㅇ 올리패스(구 씨티아이바이오)와 유전자 치료제(시장 규모 5000억 달러) 개발중. ㅇ 2012년 6월 증설 완료(생산능력 2배 증가)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텍파마]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에스텍파마]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재철 | 본인 | 보통주 | 1,626,969 | 18.09 | 1,626,969 | 16.5 | - |
배선희 | 배우자 | 보통주 | 1,069,850 | 11.9 | 1,069,850 | 10.85 | - |
강성길 | 임원 | 보통주 | 16,800 | 0.26 | 16,300 | 0.16 | - |
서경재 | 임원 | 보통주 | 8 | 0 | 8 | 0 | - |
계 | 보통주 | 2,720,827 | 30.26 | 2,713,127 | 27.51 | - | |
기타 | 0 | 0 | 0 | 0 | - |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