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2,985원, ▲5원, 0.17%가 상승세다. 21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7%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베이스는 지난 9월 12일 아이투자가 '승부주'로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4870원으로 현재 주가는 이보다 368% 상승한 상태다. '승부주'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 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승부주] 모베이스, 삼성 '갤럭시' 케이스 제조사)



모베이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실적 개선과 올해의 성장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베이스는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의 스마트폰용 케이스를 납품하면서 작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억5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해외 현지 법인 등 자회사의 손익을 포함한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173배 급증했다.

모베이스는 현재 베트남 현지 법인(100% 자회사)을 두고 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가 휴대폰을 주력으로 생산(생산 비중 30%)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중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모베이스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950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순이익 38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한양증권이 예상한 실적(매출액 3240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순이익 3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올 1분기 완료되는 증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증설로 생산능력은 종전 월 300만대에서 600만대 수준으로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베이스의 올해 예상 실적을 반영한 2013년 선행 주가수익배수(Forward PER)는 5.4배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최근 4분기 합산(2011년 4분기~2012년 3분기) 순이익을 반영한 PER은 1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다.

한편 아이투자는 지난 6일 베트남 법인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 관련 기업들을 소개한 바 있다.

(바로가기: [초점] 삼성 따라 베트남 갔더니..."여의도 러브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