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7,560원, ▲20원, 0.27%이 상승세다. 21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8% 오른 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학원 프랜차이즈 전문업체다. '대성N스쿨', '리딩게임', '다수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성N스쿨은 중·고 재학생 전문학원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4개의 직영점과 111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초등 독서, 논술 교육 전문 프로그램인 리딩 게임은 371개의 분원이 있고, 수학 전문 학원인 다수인은 1개의 직영점이 있다. 그 밖에 재수학원인 부산대성학원, 마이맥강남대성학원 등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대성N스쿨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 부문이다.

디지털대성은 2010년부터 온라인 교육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학원 포화를 극복하고 이익률 개선을 위해서다. 2010년 말 온라인 교육 업체인 '대성아이맥'을 합병했고, 2011년 11월엔 '티치미'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교육 서비스 매출액은 2011년 95억원(매출 비중 19%)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47억원(36%)로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엔 비상교육6,450원, ▲310원, 5.05%의 고등 이러닝 사업부인 '비상에듀'도 인수했다.

온라인 교육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4억4800만원으로 74% 늘었고, 순이익은 35억8100만원으로 4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 13일 이러닝 사업부의 지난 1월 매출액이 31억4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5%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단 오프라인 학원 부문의 학생 수 감소는 리스크다. 최근 국내 학원 시장은 ▲학원 포화 ▲경기 불황 ▲사교육 억제 정책 등으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최근 4분기 합산(2011년 4분기~2012년 3분기) 순이익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지털대성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5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은 1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자산가치 및 수익가치와 현재 시가총액이 비슷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