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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삼진, '이익증가, 주가 미반영'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이익이 늘면 주가도 오르고, 이익이 줄면 주가도 하락한다. 따라서 이익이 늘었는데도 주가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한다면 투자자에게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i]주가와 이익이 이별하면 '매매타이밍'

삼진4,145원, ▲65원, 1.59%은 아이투자가 선정한 '이익증가 주가미반영'에 해당하는 종목이다. '이익증가 주가미반영'은 최근 6개월간 순이익 증가율보다 주가 상승률이 20%p 이상 낮은 기업이 선정된다.

삼진의 2012년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순이익은 84억원으로 1분기 기준인 19억원보다 342% 늘었다. 같은 기간 주가는 4600원에서 4705원으로 2% 상승했다. 이익 증가율에서 주가 상승률을 뺀 괴리율은 340%p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TV 리모콘 제조사

삼진은 TV용 리모콘을 만든다. 2012년 3분기 기준 리모콘 매출 비중이 88%다. 세계 TV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 등에 주로 공급한다. 원재료인 IC칩은 주로 수입하고, 센서, 케이스, 키패드 등은 국내에서 구입한다. 수출 비중이 91%로 높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삼진 외 삼성전자에 리모콘을 공급하는 상장 기업은 경인전자가 있다.

TV는 LCD-TV, LED TV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대형고급 TV 수요도 늘고 있다. 또한 3D-TV, 스마트-TV 등 새로운 유형의 제품도 출시됐다. TV에 PC기능이 추가되면서 리모콘 성능도 함께 고급화되는 추세다. 여러 제품을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다기능 리모콘의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공장은 수원에 있고,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1260만개의 리모콘을 생산할 수 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비롯, 회로와 마이콤 설계에서 완제품 조립까지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어 상황변화에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TV용 스피커 생산도 개시했으나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

▷ 평균 제품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

삼진은 2011년 부진한 실적을 냈다. 2010년 월드컵 이후 리모콘 판매가 감소했고 미국의 소비둔화와 동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등이 겹쳐 리모콘 판매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구인력보강, 인도네시아 법인 설비증설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발생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2012년 들어 매출과 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인 1111억원, 영업이익은 14.3배인 10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평균 제품가격(수출)이 개당 2324원에서 4107원으로 76% 상승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 됐다. 유화증권 최성환 연구원은 기존 리모콘보다 단가가 10배 가량 높은 스마트TV용 음성인식 리모콘 매출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상승했다. 2011년 1.1%에서 2012년 3분기 누적 16.8%가 됐다. 듀퐁분석을 통해 ROE가 높아진 요인을 분석할 수 있다. 제품가격 상승으로 순이익률이 0.5%에서 7.4%로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다.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레버리지는 줄었지만, 자산회전율이 높아져 이를 상쇄했다.
















▷ 자산구조 '장-자-고'로 개선

자산구조도 개선됐다. 삼진의 자산구조는 과거 고정자산 > 장기자본 > 자본총계 순에서 2012년 장기자본 > 자본총계 > 고정자산 (장-자-고) 순으로 달라졌다. 이는 고정자산 투자를 늘리지 않고도 자본을 쌓았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장기자본과 자기자본의 차이가 작고 유형자산 증가율이 다른 자본에 비해 낮은 기업은 투자매력이 높다.

차입금 비중도 줄었다. 2009년까지 전체 자산의 40% 내외를 차지하던 차입금은 2012년 3분기 기준 13%로 감소했다. 사업에서 이익을 쌓아 자산이 늘어난 한편, 꾸준한 상환으로 차입금은 감소한 결과다.
















▷ 현금흐름 양호..ROE 16.9%, PBR 0.57배


삼진은 2009년 이후 대체로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였다. 2011년을 제외하면 영업현금 (+), 투자현금(-), 재무현금(-)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2011년 해외매출채권 증가로 회수기간이 길어졌고, 인도네시아 설비 증설이 이뤄져 일시적으로 현금흐름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15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7배다. 과거 5년 평균 0.54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2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ROE는 16.9%로 5년 평균 7%에 비해 높다. 일반적으로 ROE가 오르면 PBR도 함께 상승한다. 따라서 ROE 개선에도 불구, PBR이 상승하지 않는 경우는 좋은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때가 많다.
















한편 삼진은 지난 해 6월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 발전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 관련주로 지목돼 주가가 급등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음성인식과는 큰 관련이 없으며 삼성 스마트TV에 공급하는 음성인식 리모콘도 삼성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의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삼진]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TV용 리모콘 제조회사 (삼성전자·삼성SDI의 OEM방식 매출)
사업환경 ㅇ 다기능리모콘만의 시장이 형성돼 있음
ㅇ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증가로 성장하는 추세
경기변동 경기변동에 민감, 특히 가전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음
주요제품 리모콘 (매출 비중 88%)
원재료 ㅇ BLUETOOTH IC : 리모콘 원재료 (매입 비중 10%)
ㅇ RESIN : 리모콘 원재료 (매입 비중 7%)
ㅇ RUBBER :리모콘, 케비넷 원재료 (매입 비중 4%)
실적변수 ㅇ TV 수요 증가 시 수혜
ㅇ 삼성전자 TV 판매량 증가 시 수혜
ㅇ 환율 상승시 영업 외 수익 발생
리스크 매출이 삼성에 집중돼 있음
신규사업 스피커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생산 개시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진]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9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112 849 913 775
영업이익(보고서) 101 22 92 28
영업이익률(%) 9.1% 2.6% 10.1% 3.6%
영업이익(K-GAAP) 101 22 92 28
영업이익률(%) 9.1% 2.6% 10.1% 3.6%
순이익(지배) 60 34 70 10
순이익률(%) 5.4% 4% 7.7% 1.3%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3.38
이시각 PBR 0.57
이시각 ROE 16.99%
5년평균 PER 12.36
5년평균 PBR 0.54
5년평균 ROE 7.05%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삼진]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김승철본인보통주1,388,00023.131,978,00032.97-
김평길보통주600,00010.0010,0000.16-
민혜성보통주278,0004.63278,0004.63-
김승욱보통주257,7004.30200,0003.34-
민혜정제수보통주0090,0001.50-
김승완보통주243,6004.06150,0002.50-
보통주2,767,30046.122,706,00045.10-
기 타0000-
[2012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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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longstock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 장 막판에 삼성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어 주가가 상승하네요
    2013.02/19 20:15 답글쓰기
  • longstock
    2013.02/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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