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렉스3,385원, ▲25원, 0.74%가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2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3.9% 오른 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플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매출액은 19% 늘어난 1041억원, 순이익은 57%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자회사 손익 제외)을 반영할 경우 이 회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3배에서 2.8배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9배에서 0.38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에서 13.2%로 오른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의 PBR은 코스닥 화학 기업 중 가장 낮다. 이밖에 저PBR주로는 한국알콜8,640원, ▼-20원, -0.23%, 오공2,600원, ▲15원, 0.58%, 원풍5,010원, ▲10원, 0.2%, 에스폴리텍1,304원, ▼-6원, -0.46% 등이 있다.



플렉스원단(옥외 광고용 현수막 원단) 제조업체인 스타플렉스는 지난해 제품 판매 증대와 원가율 하락을 동시에 누렸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33억원을 달성해 2011년 전체 영업이익인 102억원을 넘어섰었다.

작년 스마트 기기 등 신규 IT기기의 출시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강화되면서 플렉스 원단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반면 주요 원재료인 PVC(폴리염화비닐)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율 개선에 도움이 됐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 PVC 평균 매입단가는 단위당 1181원으로 2011년 대비 2% 가량 내렸다. 판관비율 또한 8%대에서 7%대로 하락했다.

스타플렉스는 적자 사업부의 정리로 향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계열회사 스타케미칼을 해산한다고 공시했다. 스타케미칼은 2010년 원재료 자급 및 매출 확대를 목적으로 인수한 폴리에스터 섬유업체다. 그러나 화학섬유 산업이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그간 스타케미칼은 적자를 지속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출자법인 해산으로 수익성 개선은 물론 출자금액 회수로 유동성까지 확보케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케미칼에 출자한 금액은 527억원으로 2011년 자기자본의 63%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