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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이녹스, 기관-외인 쌍끌이...왜?
설 연휴를 하루 앞둔 가운데 최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를 유지 중인 이녹스8,540원, ▲230원, 2.77%가 주목된다.
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기관은 이녹스 주식 약 55만주(총 발행주식의 6%)를, 외인은 12만주(1.3%)를 각각 순매수했다. 불과 한 달 사이 둘이 합쳐 총 발행 주식의 7.3%를 쓸어 담은 것이다.
이 같은 기관과 외인의 쌍끌이 매수는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이녹스가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6일 동부증권 강정호 연구원은 "이녹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1918억원을,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28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호조로 연성회로기판(FPCB)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객사들이 이녹스가 제조하는 FPCB용 소재를 선호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Layer CCL과 디지타이저 필름과 같은 신규 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돼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이녹스는 스마트기기의 핵심 부품인 연성회로기판(FPCB)의 소재를 만든다. 한화 L&C와 함께 국내 FPCB 소재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55%) 고객사 가운데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애플, LG전자93,300원, ▲700원, 0.76%, 팬텍 등 주요 스마트기기 생산업체에 FPCB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고루 분포돼 있다. 따라서 해당 스마트기기 제조업체의 판매량이 늘면 수혜를 본다.
다만, 국내 대부분 FPCB 업체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삼성전자 스마트기기 판매실적이 이녹스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된다.
FPCB는 인쇄회로기판의 플라스틱판을 필름으로 대체해 얇고 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녹스는 SKC코오롱PI, 토레이 등에서 '폴리이미드 필름'(PI필름)를 구입해 이를 '커버레이', '동박적층필름(FCCL)과 같은 FPCB 소재로 가공한다. 그러면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 영풍전자(이상 영풍그룹 계열사), 삼성전기112,000원, ▲400원, 0.36%, 대덕GDS, 액트로5,070원, ▼-60원, -1.17%, 비에이치15,660원, ▲190원, 1.23% 등 고객사에서 이녹스에서 소재를 구입해 FPCB를 완성하고, 이를 스마트기기 제조사에 최종 납품하게 된다.
지난해 이녹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에 따른 국내 FPCB 생산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공시 기준으로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 이녹스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0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150억원을, 순이익은 59% 늘어난 1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연간치를 각각 7%와 11%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5690만대(글로벌 점유율 35%)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2690만대(17%)를 판매한 애플을 제치고 2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엔 삼성전자 4870만대, 애플은 2600만대를 각각 판매했다.
한편, 이녹스는 FPCB 소재 이외에 반도체 소재에서도 매출액을 얻고 있다. 이녹스가 만드는 반도체 소재는 후공정에 사용하는 접착 테이프로, 주로 리드프레임을 칩 내부에 고정하거나 금속회로를 접착하는 데 사용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연성회로기판 소재가 85%, 반도체 후공정 소재가 15%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2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녹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39위(상위 2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금 창출력 점수에서 2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분기 연환산 기준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플러스를 기록했고, 잉여현금흐름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밸류에이션 점수도 0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8배로 최근 5년간 평균인 14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연성회로기판(FPCB) 밸류체인] 이슈와 수혜주
FPCB는 경량화, 소량화, 입체화라는 모바일 기기가 요하는 3박자를 갖추고 있어 스마트 기기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연성회로기판 밸류체인
ㅇ폴리이미드 필름(PI) : SKC코오롱PI
ㅇ동박(Cooper Foil) : 일진머티리얼즈
ㅇFPCB 소재 : 이녹스, 한화L&C, 도레이새한
ㅇFPCB 제품 : 대덕GDS, 영풍, 인터플렉스, 플렉스컴, 액트
ㅇ완제품(SET) : 삼성전자, LG전자
[연성회로기판(FPCB) 밸류체인]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일진머티리얼즈 | 7,890원 | ▲420원 (5.6%) | 2,818 | -10 | -19 | N/A | 0.89 | -1.7% |
이녹스 | 25,450원 | ▲500원 (2%) | 1,055 | 150 | 103 | 17.4 | 3.10 | 17.8% |
대덕GDS | 17,500원 | ▼300원 (-1.7%) | 3,492 | 354 | 320 | 12.3 | 0.99 | 8% |
영풍 | 994,000원 | ▲2,000원 (0.2%) | 8,277 | 798 | 910 | 7.7 | 0.86 | 11.2% |
인터플렉스 | 43,350원 | ▲850원 (2%) | 4,433 | 348 | 350 | 11.6 | 2.11 | 18.2% |
플렉스컴 | 21,950원 | ▲500원 (2.3%) | 2,386 | 176 | 174 | 13.9 | 3.27 | 23.5% |
액트 | 3,470원 | ▲70원 (2.1%) | 495 | 16 | 18 | 15.8 | 1.45 | 9.2%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이녹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국내 연성회로기판(FPCB)소재 회사(점유율 60%) |
---|---|
사업환경 | ㅇ스마트폰·태블릿PC 보급 확산으로 FPCB 소재 수요는 급증하고 있음 ㅇ삼성전자의 패키징 외주 확대와 모바일용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수요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음 |
경기변동 | ㅇ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스마트기기 생산량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FPCB소재: 연성동박적층판(FCCL), 커버레이, 본딩시트, 보강판 등 (매출 비중 85%) ㅇ반도체 패키지 소재: 리드온칩(LOC), 리드록테입(LLT), Spacer, QFN, DAF 등 (매출 비중 15%) |
원재료 | ㅇ폴리 아미드 필름: 절연, 도전성 소재 (매입 비중 84%) ㅇ접착제: (매입 비중 16%) |
실적변수 | ㅇ스마트기기 생산 증가시 수혜 |
리스크 | ㅇ차입금 증가추세, 차입금 비중 36% |
신규사업 | ㅇ디스플레이 기판 및 공정소재 사업 추진 중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이녹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이녹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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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장경호 | 본인 | 보통주 | 1,315,100 | 14.80 | 1,423,149 | 15.44 | - |
박정진 | 임원 | 보통주 | 587,074 | 6.61 | 749,148 | 8.18 | - |
김광무 | 임원 | 보통주 | 288,849 | 3.25 | 272,892 | 2.98 | - |
김신성 | 임원 | 보통주 | 236,063 | 2.66 | 141,063 | 1.54 | - |
고영순 | 친인척 | 보통주 | 28,000 | 0.32 | 28,000 | 0.31 | - |
김은미 | 친인척 | 보통주 | 1,694 | 0.02 | 1,694 | 0.02 | - |
김은숙 | 친인척 | 보통주 | 139 | 0.00 | 139 | 0.00 | - |
계 | 보통주 | 2,456,919 | 27.65 | 2,616,085 | 28.57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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