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330원, ▼-18원, -5.17%가 상승세다. 29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2.1% 오른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KB자산운용이 대량 보유 중인 종목이다. KB자산운용이 넥스트아이에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해부터다. 작년 5월 31일 KB자산운용은 넥스트아이 지분을 5.13%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였고, 지난해 10월엔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어섰다. 이후 10차례 이상 추가 매수, 현재는 전체 지분의 12.34%를 확보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업체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53억5400만원, 순이익은 18% 증가한 45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부진한 실적을 냈던 이 회사는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 주력 제품인 편광필름 검사기의 일본 니토덴코(Nittodenko)향 납품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니토덴코는 일본 편광판 전문업체다.

증권가에선 올해 국내외로의 납품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화학298,000원, ▲3,500원, 1.19%의 중국 공장, 일본의 Asahi Glass(아사히 글라스)로 장비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넥스트아이는 중국 남경에 공장을 증측하고 있으며, 중국 물량은 앞으로 여기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아이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술 기반의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머신 비전이란 산업 현장에서 사람 눈으로 하는 작업을 컴퓨터와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해 기판의 불순물, 스크래치 등의 결함을 검사한다. 최근 기업은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머신비전 검사장비의 채용을 늘리고 있다.

한편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2011년 4분기~2012년 3분기)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