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검사 장비는 매뉴얼 방식과 반자동 방식으로 나뉘는데 하이비젼시스템은 반자동 방식을 생산하고 있다. 반자동 시장에서는 하이비젼시스템을 포함한 이즈미디어 등 4개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LG이노텍과 삼성광통신이다. 이외 코웰(Cowell), 프리맥스(Primax), 샤프(Sharp) 등 해외 대규모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이 시장이 확대될수록 하이비젼시스템의 실적에는 긍정적이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율 증가와 전면 카메라 채택이 늘어나며 하이비전시스템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368억원으로 2011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7%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33%, 212% 늘어난 97억원과 76억원을 거뒀다.

한편 회사는 지난달 27일 LG이노텍과 56억원 규모의 카메라모듈 제조 및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 매출의 14% 규모이며,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 ROE 24%, PBR 2.1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핸드폰 부품업체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일반적으로 ROE는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비교대상 중에서 ROE는 높고, PBR은 낮은 종목이 해당한다. 하이비젼시스템의 ROE는 24%, PBR은 2.1배다. ROE는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