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투자자가 적극 순매수 중인 웰크론한텍1,193원, 0원, 0%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8일 장중 5940원으로 약 2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1시 26분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2.1% 내린 58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것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보름간 기관은 웰크론한텍 주식 141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9.5%에 해당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주가도 20%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적극적인 '러브콜'은 국내외 거시 경제 침체로 대부분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웰크론한텍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에 주목한 행보로 폴이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웰크론한텍의 매출액은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0억6700만원과 40억1900만원으로 각각 125%와 192% 늘었다. 식품제약, 에너지절감, 환경설비, 담수설비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높은 에너지절감 설비 부문 매출이 늘어난 것이 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증권가는 4분기도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웰크론한텍의 4분기 매출액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20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 늘어난 23억원, 순이익은 16% 늘어난 19억원이다.



웰크론한텍은 각종 산업설비를 만드는 업체다. 생산 품목은 음료·약품 생산에 쓰이는 식품제약설비와 식품 제조시 필요한 에너지 절감설비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0년 웰크론에 인수된 후 환경설비와 담수설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식품제약설비 49%, 에너지 절감설비 44%, 담수설비 7%다.

향후 웰크론한텍의 성장 동력은 환경설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2013년 음식물 해양투기금지법안이 확대 시행되고, 2014년엔 산업폐수 해양투기금지법안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웰크론한텍은 10여 년에 걸친 폐수처리설비 수주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폐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웰크론한텍의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1배에 거래되고 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웰크론한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4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ROE가 13%로 과거 4년 평균 9%에 비해 높아졌지만, ROE 성장률 대비 PBR 값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