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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로엔, 상승 지속?...한 달 뒤 음원 가격↑

4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로엔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종목은 전날 3.8% 오른 1만3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로엔은 다음달 1일부터 이뤄지는 음원 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할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2013년부터 40곡 묶음 상품 다운로드는 종전 5000원에서 7600원으로, 150곡은 9000원에서 1만5750원으로 각각 52%, 75% 인상된다. 곡당 다운로드 요금과 스트리밍 서비스는 각각 600원, 3000원으로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2015년까지 음원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로엔이 국내 음원 시장에서 1위(시장점유율 50% 이상)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음원 가격 인상 시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SKT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면서 로엔 음원 서비스인 '멜론'의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T 단말기엔 멜론이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탑재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KT뮤직이 KMP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음원 시장의 경쟁 격화가 예상되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SKT와 마찬가지로 KT 단말기엔 KT뮤직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며, 멤버십 할인 정책까지 시행하면서 가입자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멜론의 브랜드 파워와 시장 선점 효과로 큰 폭의 점유율 하락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로엔은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0억9600만원으로 56% 늘었다. 순이익은 55%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멜론 가입자수 증가와 소속 가수인 '아이유'의 콘서트 매출 발생, 광고선전비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로엔은 SK그룹 계열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최대주주는 SK플래닛으로 로엔 지분 67.56%를 보유하고 있다. 로엔은 국내 1위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운영 중이며, 인기가수 '아이유'가 소속돼 있다. 주력 매출원은 멜론을 통한 음원수입으로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한다.

멜론 서비스는 모바일 흐름에 걸맞게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 가능토록 플랫폼을 제작됐다. 또한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브라우저 등 주요 5대 브라우저에서도 사용 가능해 PC 환경의 고객 지원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다. 5년 평균치인 8%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배다. 5년 평균값(각각 82배, 2.4배) 대비 PER은 낮고, PBR은 높다.

증권가에선 로엔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902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순이익 24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실적으론 매출액 2388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순이익 318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할 경우 2012년 예상 PER은 14배, ROE은 21%다. 2013년 예상 PER은 11배, ROE는 22%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로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4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은 2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영업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2%에 머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방송·음악 컨텐츠 업계] 이슈와 수혜주

4세대 이동통신 텀에볼루션(LTE) 도입 확대, 종편 개국 등으로 컨텐츠 유통 및 저작권 보유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모바일기기 활용, 채널 수 증가로 음원, 동영상, 애니메이션 eBook(전자책) 등 컨텐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음악산업의 매출구조도 다양해졌다. 과거 음반위주에서 온라인 음원 판매, 공연, 배경음악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디지털 음악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해 전체 음악시장에서 50% 비중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업]
방송 컨텐츠: iMBC, SBS컨텐츠허브
음반/음원 유통: 로엔(멜론), CJ E&M(엠넷미디어), KT뮤직(도시락), 네오위즈인터넷(벅스)

[방송·음악 컨텐츠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iMBC 5,780 ▼20 (-0.3%) 357 23 28 48.3 2.84 5.9%
SBS콘텐츠허브 14,150 ▲100 (0.7%) 1,500 256 193 14.6 2.39 16.3%
네오위즈인터넷 12,500 ▼100 (-0.8%) 251 -14 -8 N/A 4.37 -2.3%
로엔 13,850 ▲500 (3.8%) 1,370 245 199 13.6 2.72 20%
KT뮤직 3,185 ▲100 (3.2%) 214 -7 -6 N/A 4.69 -10.8%
CJ E&M 28,350 ▲200 (0.7%) 4,813 53 88 17.9 0.88 4.9%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로엔]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멜론'으로 유명한 디지털음원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사업환경 ㅇ 저작권 보호 강화,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온라인 음악산업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ㅇ 다운로드 방식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환 중
경기변동 ㅇ 시대의 유행이나 흐름에 민감
ㅇ 상품의 주기가 매우 짧음
주요제품 ㅇ 음원 제공 및 온라인 음원 서비스 : (매출 비중 87.8%)
ㅇ CD 판매 : (매출 비중 7%)
실적변수 ㅇ 음원 가격 상승 시 수혜
ㅇ 음원 확보량 및 판매량 증가 시 수혜
리스크 ㅇ 불법 음원 유통 사이트 및 시장 상존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로엔]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9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370 1,672 1,390 1,014
영업이익(보고서) 245 266 164 64
영업이익률(%) 17.9% 15.9% 11.8% 6.3%
영업이익(K-GAAP) 245 294 164 64
영업이익률(%) 17.9% 17.6% 11.8% 6.3%
순이익(지배) 199 214 98 45
순이익률(%) 14.5% 12.8% 7.1% 4.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3.60
이시각 PBR 2.72
이시각 ROE 19.98%
5년평균 PER 82.32
5년평균 PBR 2.39
5년평균 ROE 8.35%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로엔]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에스케이
플래닛(주)
본인보통주--17,088,12567.56-
신원수임원보통주--6,3260.03-
보통주--17,094,45167.59-
우선주0000-
기 타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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