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이 무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상승세다. 21일 오후 2시 7분 현재 웰크론강원은 0.3%(30원) 오른 8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웰크론강원은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530만주의 신주가 발행돼 발행주식총수는 1060만주로 늘어난다. 오는 12월 6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신주를 받을 수 있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12월 26일이다.

웰크론강원은 최대주주인 웰크론한텍1,193원, 0원, 0%이 지분 35.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자리창출 중소기업투자 사모투자전문회사가 16.32%를 들고 있다. 발행주식총수가 530만주로 적고, 실제 유통가능한 물량도 50%가 되지 않아 거래량이 적었다. 이달 들어 하루 거래량이 1만주를 넘는 날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다. 이번 무상증자로 웰크론강원의 거래량 가뭄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웰크론강원은 산업용 보일러와 플랜트 설비를 만드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플랜트용 황 회수 설비(SRU)로 매출액의 70%를 차지한다. 황 회수 설비란 천연가스 채굴과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를 모으는 장비다. 주 수요처는 석유, 가스 생산현장으로 중동지역 등 산유국이 대부분이다. 이들 국가가 에너지 개발을 위해 플랜트 설비투자를 늘리면 수요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