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이 5일 만에 반등세다. 19일 오전 1시 4분 현재 에이텍12,460원, ▲390원, 3.23%은 7.6%(235원) 오른 3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 주가는 지난 12일 3690원을 기록한 후 4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6일 3080원으로 마감했으며, 이기간 주가는 17% 내렸다.

이 회사는 교통카드 솔루션, 디스플레이,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는 업체다. 교통카드 솔루션은 교통요금 결제 단말기를 만드는 사업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액정디스플레이(LCD) 및 전자부품 등을 매입해 LCD 모니터, 일체형 PC 등을 만들고 있다. 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산센터의 운영 및 유지보수가 주 업무다. 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교통카드 11%, 디스플레이 36%, 유지보수 27% 등이다.

에이텍의 교통카드 솔루션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과 연관이 깊다. ITS란 교통시스템에 IT를 접목시킨 스마트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정부 및 공공기관이 주 수요처다. 에이텍은 9월 말 기준 공공기관용PC 시장에서 6.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도 마찬가지다. 다년간 정부통합전산센터, 우체국 금융시스템을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의존도가 높아 정부의 예산정책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영업이익은 10억4000만원으로 4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8억4900만원으로 28% 줄었다. 교통카드 단말기 평균 판매 단가가 지난해 44만7000원에서 29만1000원으로 하락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PER과 ROE는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

한편 에이텍은 지난 8일 아이투자의 ‘한쪽리포트’ 코너에서 소개된 종목이다. 당시 아이투자는 ▲ 교통카드 단말기 유지보수 매출 증가 ▲ 공공용 컴퓨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시 수혜 기대 ▲ 교통카드 단말기 공급 완료에 따른 성장 둔화는 리스크 등을 들어 에이텍을 소개했다. (바로가기: [한쪽]에이텍, 교통카드 솔루션으로 체질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