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가 3일 만에 반등세다. 19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모베이스2,985원, ▲5원, 0.17%는 6%(650원)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베이스는 휴대폰 케이스 전문 업체다. 모베이스는 인탑스19,000원, ▲200원, 1.06%와 함께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에 스마트폰용 케이스를 납품한다. 상장된 동종 업체로는 성신양회7,760원, ▼-60원, -0.77%, 피앤텔, 크루셜엠스 등이 있다.

모베이스는 중국, 태국, 베트남에 각각 자회사를 두고 있다. 중국 자회사는 노트북용 케이스를 만들며, 태국은 카오디오 등의 사출제품을 만든다. 주목할 것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진출과 동시에 설립된 모베이스 베트남 조인트 스톡 컴퍼니(Mobase Vietnam Joint Stock Company)다. 현재 연간 45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휴대폰 케이스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제조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기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모베이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4200만원으로 33% 줄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환관련수익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실제로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차감해 구한 K-GAAP 기준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00만원에서 크게 개선됐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다. PER과 ROE는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