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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됐지만 기관 매도...기회 있나?

기관이 대거 매도한 종목 중 투자할만 한 기업이 있을까.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전날(거래일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주식 108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2010년 1월 19일 984억원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기관은 3분기 실적 발표 마감일인 14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세를 지속해왔다. 몇몇 종목은 집중 포화를 맞으며 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사흘간 6% 하락했다.

아이투자는 지난 한 주간 기관이 집중 매도한 주식 중 3분기 실적이 개선된 종목 20선을 선정했다. 발행주식수 대비 매도 수량 비율이 높고, 영업이익(K-GAAP)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기업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 20개 중 17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나머지 3개는 코스피시장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이 코스닥 종목을 집중 매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산출된 기업들은 대부분 3분기 실적이 시장이 기대에 못 미쳤거나, 그간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이었다.

그러나 기관의 매도 사유를 특별히 찾기 힘든 경우도 있었다. 실적과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이 기관의 매도로 주가가 하락했다면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기관이 집중 매도한 종목 중 투자할 만한 기업이 있는지 물색해보자.



▷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기업

매도 규모가 큰 종목들은 대부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경우였다. 대표적으로 에스엠80,200원, ▲2,100원, 2.69%, 신흥기계, JCE, 씨티씨바이오7,020원, ▼-30원, -0.43%, 비아트론6,590원, ▲50원, 0.76%, 심텍11,960원, 0원, 0%, 네패스6,530원, ▲180원, 2.83% 등이 있다.

특히 에스엠은 이번 코스닥시장의 하락을 부른 주역이다. 기관들은 일주일간 에스엠 주식을 230만주 가량 순매도했다. 이는 발행주식수 11% 규모다. 이에 따라 6만원대 후반이었던 에스엠 주가는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전날 4만2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조4000억원을 웃돌던 에스엠 시가총액이 단 3일 만에 8700억원으로 주저 앉았다.

지난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 3분기 영업이익(IFRS 기준)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매출액은 72% 늘어난 515억원, 순이익은 65% 증가한 87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실적 개선이 이뤄졌지만, 시장 기대치엔 크게 못 미친 수준이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내놓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 평균치는 217억원이다. 매출액과 순이익 평균치는 각각 511억원, 181억원이다. 매출액 발표치는 증권가의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발표치는 예상치보다 각각 46%, 52% 낮았다.

에스엠은 그간 엔터업종의 대장주로 자리 잡으며, 해외로 확산된 케이팝(K-POP) 열풍에 따른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실적 부진은 높았던 기대감을 한 순간에 무너뜨렸다. 업계에선 엔터주에 대한 과한 실적 전망이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엔터주의 높은 성장성은 여전히 주목할 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JCE도 기관의 뭇매를 맞으며 주가가 폭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전날인 11월 8일 2만원 중반대를 기록했으나 , 약 1주일 만에 1만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JCE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지만 예상치엔 67% 못 미쳤다.

JCE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시장을 선도한 게임 개발사다. '룰더스카이'란 게임으로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그러나 신작 라인업이 없고, 기존 사업인 온라인 게임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자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루머와 업황 불안감도 존재

기업의 매도 대상 중에는 주가가 크게 오른 기업도 있었다. 샘표식품26,000원, ▼-200원, -0.76%파라다이스9,720원, ▲10원, 0.1%가 대표적이다. 최근 1년간 샘표식품 88%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166% 올랐다. 기관은 차익 실현 목적으로 이 종목들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종목의 주가 강세는 꾸준한 실적 성장과 관련이 있다. 샘표식품26,000원, ▼-200원, -0.76%은 샘표간장으로 유명한 음식료업체다. 최근 음용식초인 '백년동안'의 호조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5배 넘게 급증했다.

파라다이스9,720원, ▲10원, 0.1%는 중국인들의 카지노 방문객 증대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3091억원,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한 774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이 회사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카지노, 제주 롯데 두성 카지노, 파라다이스 인천 카지노 등의 계열사 통합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실적 개선에도 기관이 매도한 종목으론 인프라웨어, 성광벤드20,350원, ▲3,550원, 21.13% 등이 있었다. 인프라웨어와 성광벤드의 3분기 영업이익증가율(IFRS 기준)은 각각 65%, 120%에 달하고 증권가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그럼에도 매도 세례를 맞은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먼저 인프라웨어는 모바일 오피스 개발업체로 삼성전자에 '폴라리스 오피스'를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주 증권가에선 폴라리스 오피스가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인 '갤럭시 S4'에 탑재되지 않을 것이란 소문이 떠돌았다. 삼성전자는 인프라웨어가 확보한 고객사 중 가장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납품이 무산될 경우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동부증권 박대업 연구원은 "이는 루머에 불과하다"며 "이미 갤럭시 S4용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고, 필기인식, 음성인식 등 폴라리스 오피스에 향후 추가될 기능들은 스마트폰의 차별화에 필수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산업용 관이음쇠 제조업체인 성광벤드는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기관이 매도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태광16,090원, ▲1,300원, 8.79%은 3분기 설직이 어닝 쇼크를 맞았고, 하이록코리아26,100원, ▲1,300원, 5.24%는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그러나 성광벤드는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15% 상회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고, 해양·가스플랜트향 공급 증가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테인리스강과 합금강 재질의 관이음쇠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규 수주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적이다. 그러나 같은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에 따른 우려감이 기관의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실적 + 전망 + 주가 다 좋은데...왜 팔아?

조사 대상 중 기관의 매도 이유를 찾기 힘든 기업도 있었다. 이들은 실적 개선은 물론이고 전망도 좋으며, 주가도 크게 오르지 않은 종목이다. 우리산업10,480원, ▼-90원, -0.85%, 동일금속8,360원, ▲160원, 1.95% 등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산업은 올 3분기 매출액이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3300만원, 11억4100만원으로 5배씩 급증했다. 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신규제품인 PTC 히터(차량의 시동과 동시에 더운 바람을 나오게 하는 예열장치)와 센서류 제품의 매출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업계에선 자동차의 친환경 및 고연비, 전장화 흐름에 따라 고부가가치 신제품의 비중 확대로 매출 성정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건설장비용 부품 제조업체인 동일금속8,360원, ▲160원, 1.95%은 최근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에도 좋은 실적을 냈다. 13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매출액은 14% 늘어난 269억원, 순이익은 125% 증가한 47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초대형 굴삭기용 부품이다. 이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배 급증했다. 초대형 굴삭기는 무게 100톤 이상의 굴삭기로 주로 광산용으로 쓰이는데 최근 자원개발 확대로 이 부문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은 현재 독일의 립헬, 일본의 고마츠건기를 중심으로 소수 과점시장이 형성돼 있다. 동일금속은 중장비 부문 세계 3위이자, 초대형 광산개발용 장비 1위업체인 히타치건기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영화·엔터테인먼트 업계]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영화와 음반 등 콘텐츠 산업은 3D와 유료 다운로드 시장의 성장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유통 채널이 확대됐고, 아이돌그룹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외시장 공략도 가시화됐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 한국 드라마에 이어 2000년대 중·후반 아이돌 그룹이 주도하는 한류가 확산됐다.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한 드라마, 예능방송도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다양화를 시도 중이다.

증시에서는 나가수(나는 가수다), 슈퍼스타 K가 주목을 받고, 아이돌 그룹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면서 에스엠, 로엔, 와이지엔터, JYP엔터 등 음원, 기획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 디지탈아리아는 2011년 9월 대상 그룹 자회사 유티씨앤컴퍼니에 인수된 뒤 김종학 프로덕션과 합병됐다. MBC '해를 품은 달' 후속작인 '더킹 투하츠'를 제작했다.

[주요 기업] (괄호 안은 점유율)
영화 배급사: CJ CGV(37.5%), 미디어플렉스(8.1%), 제이콘텐트리(메가박스) (2.0%)
* 2011년 매출액 기준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가요 음반: 에스엠(30.4%), 와이지엔터(8.9%), JYP Ent.(3.6%), 로엔(3.6%)
* 2011년 기준
음원: 로엔(멜론), CJ E&M(엠넷), 네오위즈인터넷(벅스), KT뮤직(도시락)
콘텐츠: IHQ, 대원미디어, 초록뱀, 키이스트, 디지탈아리아

[영화·엔터테인먼트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CJ CGV 32,150 ▲50 (0.2%) 2,928 427 282 18.6 2.07 11.1%
미디어플렉스 1,370 ▼75 (-5.2%) 266 11 20 N/A 0.90 -8.8%
에스엠 42,600 ▼7,500 (-15%) 709 220 191 27.7 5.29 19.1%
와이지엔터테인먼트 60,800 ▲1,100 (1.8%) 376 63 51 N/A 7.31 0%
JYP Ent. 4,845 ▼295 (-5.7%) 25 -26 -24 N/A 8.17 -13.3%
로엔 13,550 ▼450 (-3.2%) 1,370 245 199 14.3 2.85 20%
네오위즈인터넷 11,500 ▼350 (-3%) 251 -14 -8 N/A 4.11 -2.3%
CJ E&M 27,700 ▼1,300 (-4.5%) 4,813 53 88 18.5 0.91 4.9%
KT뮤직 3,395 ▲45 (1.3%) 137 -11 -11 N/A 5.23 -16.8%
IHQ 2,395 ▼45 (-1.8%) 280 10 58 19 2.88 15.2%
초록뱀 2,425 ▼75 (-3%) 225 20 22 12.4 2.42 19.6%
키이스트 5,430 ▼150 (-2.7%) 139 17 18 23.9 4.38 18.3%
대원미디어 8,970 ▼530 (-5.6%) 253 1 5 N/A 1.56 -4.3%
팬엔터테인먼트 4,490 ▼210 (-4.5%) 229 10 6 45.6 1.05 2.3%
삼화네트웍스 845 ▼53 (-5.9%) 65 2 -12 N/A 1.12 -4.8%
디지탈아리아 3,330 ▼190 (-5.4%) 24 -29 -32 N/A 2.74 -308.7%
제이콘텐트리 3,800 ▼105 (-2.7%) 436 57 31 32.4 2.67 8.3%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엠]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의 가수들이 소속된 국내 1위 연예매니지먼트업체
사업환경 디지털 콘텐츠 시장 성장으로 음원, 공연 등에 대한 수요 꾸준할 전망
경기변동 ㅇ 경기변동에 민감, 시대의 유행이나 흐름에 따라 야별 흥망이 거듭
ㅇ 원/엔 환율에 영향 받음
주요제품 ㅇ 음반/음원 (매출 비중 25.3%)
ㅇ 출연료 (매출 비중 44.7%)
ㅇ 로열티 (매출 비중 17.2%)
실적변수 ㅇ 소속사 가수들의 인기 상승 시 수혜
ㅇ 한류열풍 지속될 경우 수혜
ㅇ 경기호전 시 수혜
ㅇ 원/엔 환율 상승 시 수혜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엠]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709 1,099 864 618
영업이익(보고서) 220 208 255 93
영업이익률(%) 31% 18.9% 29.5% 15%
영업이익(K-GAAP) 218 205 255 93
영업이익률(%) 30.7% 18.7% 29.5% 15%
순이익(지배) 191 165 218 45
순이익률(%) 26.9% 15% 25.2% 7.3%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7.68
이시각 PBR 5.29
이시각 ROE 19.12%
5년평균 PER 20.20
5년평균 PBR 2.67
5년평균 ROE 9.06%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엠]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이수만본인보통주4,041,46524.394,041,46524.39-
보통주4,041,46524.393,836,46522.88-
우선주0000-
기 타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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