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케이엠더블유8,300원, ▼-50원, -0.6%(이하 KMW)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종목은 3분기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최근 3일 연속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사흘간 주가 하락율은 6.2%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KMW는 코스닥 상장 기업 중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에 속한다. 이 중에서 영업이익(K-GAAP 기준)이 104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그 밖에 코스닥시장에서 흑자전환 기업으로는 동성화인텍14,190원, ▲940원, 7.09%, 미디어플렉스, 디아이디, 이노셀, 파인디지털3,360원, ▼-25원, -0.74% 등이 있다.



KMW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무선주파수(RF)부품 제조업체로, 최근 미국과 일본의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로 수혜를 입었다. 세계 각국의 이동통신사들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의 조기 도입을 위해 작년부터 LTE 망 투자를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다양한 통신장비 및 부품 수요가 늘면서 이 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KMW의 올 3분기 매출액은 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억원, 85억4500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기술인 '백홀 필터(Blackhole Filter)' 기술을 통한 자재비 절감,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업계에선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5'의 LTE 지원으로 관련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KMW는 수출 비중이 70%에 가까울 정도로 수출 특화된 회사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 43%, 일본 20%, 유럽 2%, 국내 34%다. 주 고객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미국의 버라이존(Verizon), AT&T, 일본의 NTT도코모 등이 있다.

증권가에선 이 회사의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2427억원(전년비 +61%), 영업이익 296억원(흑전), 순이익 246억원(흑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1%%다. 회사 측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RF 설계 기술과 LED 조명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조명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KMW는 지난 8월 8일 아이투자가 '미니분석' 코너로 소개한 바 있다. 소개 당일 종가는 6610원으로 현재 주가는 72% 오른 상태다. (바로가기: [미니분석] 케이엠더블유, 美 LTE 투자 '수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