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린바이오6,390원, ▼-40원, -0.62%가 상승세다. 15일 오전 11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3.9%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7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매출액은 56% 늘어난 130억원, 순이익은 131% 증가한 1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 40% 늘면서 실적 성장을 지속해왔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인프라 전문업체로 최근 바이오 연구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은 DNA칩과 줄기세포 연구,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관련 연구와 생산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시약, 소모품을 비롯해 연구·생산을 위해 통합 솔루션을 병원, 기업, 학교, 국·공립 연구소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더모 피셔(Thermo Fisher), 애피메트릭스(Affimetrix)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받고 있다. 공급받는 브랜드는 총 40여개로 그 중 절반인 20 여개 브랜드는 서린바이오가 국내에서 독점으로 취급하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실밀러 연구에 필요한 배양배지를 주력 매출원으로 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30% 가량이 여기서 발생한다. 배양배지는 세포를 인공적으로 증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증식 환경을 말한다. 바이오 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는 동물성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기 때문에 배양배지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한편 3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에서 14% 오른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1.3배에서 9.8배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1배에서 1.33배로 낮아진다.



아이투자는 지난달 22일 서린바이오를 '승부주' 코너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바로가기: [승부주] 서린바이오, 바이오 기자재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