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무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급등세다. 13일 오후 1시 37분 현재 동서25,900원, ▲1,100원, 4.44%는 6%(2050원) 오른 3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서는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937만5920주의 신주가 발행돼 발행주식총수는 5917만5920주로 늘어날 예정이다. 오는 29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신주를 받을 수 있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

그간 동서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으로 유명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보유 지분이 70%에 육박해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적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거래량이 1만~2만주에 불과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동서의 거래량 가뭄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는 브랜드 '맥심'으로 유명한 커피믹스 제조업체 동서식품의 모회사다. 식자재, 포장재, 차류 등을 생산하거나 수입해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