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스티앤씨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8일 오후 2시 47분 현재 포비스티앤씨는 2.1%(30원) 오른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포비스티앤씨는 3분기 매출액이 7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반면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3분기 65%에서 80%로 올라 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억8000만원으로 81% 줄었으며, 순이익은 2억9000만원으로 61%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에서 10.3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로 같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에서 22%로 하락했다.

포비스티앤씨는 한국MS사의 윈도우, 서버, 오피스, 개발도구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SW)를 유통는 업체다. 한국MS사의 총판 시장은 대상 고객에 따라 크게 공공, 상업, 교육 시장으로 나뉜다.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 시장은 다수의 업체가 진입해 있어 총판 업체 간 완전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교육기관이 대상인 교육시장에선 포비스티앤씨가 국내 유일한 유통업체다. 2005년 한국MS사의 교육기관 총판권을 획득한 후 꾸준히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포비스티앤씨는 SW 유통에서 벗어나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관계사인 아이티즌을 통해 비지니스 인텔리전스(BI: 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한국MS의 상업용 총판인 디모아 지분 51%를 사들여 상업용 SW 유통사업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