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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삼천리, 국내 1위 도시가스 공급업체
삼천리89,100원, ▼-200원, -0.22%는 경기도 서ㆍ남부 지역과 인천광역시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1955년에 설립돼 1976년에 상장했다. 삼천리의 역사는 1955년 고 유성연, 이장균 명예 회장이 공동으로 '삼천리연탄기업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주요주주인 이만득 삼천리 회장과 유상덕 삼천 회장이 각각 선대의 아들이다. 현재 지분율은 이 회장 8.34%, 유 회장이 12.3%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주주는 이 회장으로 올라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도시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다. 가스전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액화시킨 것으로 무색, 투명하고 공해물질이 없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선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산지에서 직접 들여온다. LNG공장에서 액화한 것을 LNG선에 담아 도입한 후 다시 기체화해 도기가스 업체를 통해 수요처에 공급한다.
지역 도시가스 사업자는 원활하고 체계적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정부가 직접 선정한다. 선정된 도시가스사업자는 지역내 도시가스 공급 독점권을 얻는다. 삼천리는 도시가스 공급량 기준 시장점유율 16.3%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밖에 서울가스51,700원, ▲400원, 0.78%(10.5%), 코원에너지서비스(7.4%), 예스코홀딩스49,550원, ▼-450원, -0.9%(6.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도시가스 사업자는 배관유지비 등의 판관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매출을 달성해야 한다.그러나 판매 단가는 기업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사업자는 가격 전가력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1년에 1회 변동된다.
▷ 도입단가 하락 시 수혜...셰일가스 개발은 '호재'
일반적으로 도기가스 업체들은 판매가 상승과 도입가 하락, 판매량 증가가 이뤄지면 이익 규모가 커진다. 판매가 인상은 자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판매량과 도입가에 따라 좌우된다.
삼천리는 올 2분기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5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29% 줄었다. 순이익은 43% 감소한 123억원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평균 기온 상승으로 판매량이 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셰일가스 개발 붐은 삼천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셰일 가스 개발로 LNG 공급량이 증가하면, 도입단가가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달 6일 '셰일가스 개발, 도입 및 활용전략'을 발표했다. 셰일가스 도입 물량 확대로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천연가스 확보를 위해 중국은 기업 M&A(인수합병)에 나서고 있고, 일본은 셰일 가스 도입을 비롯해 러시아와의 LNG터미널, 파이프라인 건설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는 LNG 발전 비중 확대를 시사하는 것으로, 업계는 이에 따라 LNG 발전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진단한다.
▷ LNG 복합 화력발전소 등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성장 동력 확보'
삼천리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LNG 복합 화력발전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남동발전·포스코건설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스파워’를 세우고 800MW급의 LNG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전소는 2014년 10월에 완공될 계획이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삼천리 50%, 남동발전 40%, 포스코건설 10%다.
업계에 따르면 총 투자비는 약 8300억원으로 자본금 2500억원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통한 차입금 58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준공 후에는 지분율은 삼천리 51%, 남동발전 49%로 변경된다.
LNG 복합 화력발전은 청정연료인 LNG를 연료로 사용하고 복합화력발전방식(1차로 가스터빈을 돌려 발전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열로 증기를 생산해 2차로 증기터빈을 돌려 발전)을 이용한다.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완공 후 2015년 판매량으로 6162MWh를, 매출액으로 85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삼천리는 이 밖에도 자원개발 사업과 집단에너지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만 36개에 달하나 아직까진 신규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증권가에선 집단에너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엔 집단에너지 부문에서만 8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재무 안전성 '양호'...배당은 '예금금리 수준'
삼천리는 재무 구조가 안전한 편에 속한다. 6월 말 기준 단기 지급능력 지표인 유동비율은 126%, 타인자본 의존도 지표인 부채비율은 79%다. 이자 지급이 필요한 부채 규모를 나타내는 차입금 비중도 9%에 머물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100%를 상회하고 부채비율은 100% 미만이면 건전한 수준으로 판단한다.
배당 매력은 높지 않은 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000원을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3.3%로 은행금리 수준이었다. 이는 지금까지 지속해왔던 10% 수준의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지급 비율)을 31%로 올렸기 때문이다. 만약 올해도 같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면 예상 시가배당률은 2.2%다. 이는 예금금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 '큰 손' 보유 종목...올해 예상 PER 9.1배, ROE 4%
삼천리는 기관, 외국인 등 큰 손들이 보유 중인 종목이기도 하다. 지난 8월 3일 신영자산운용은 삼천리 지분을 5%(20만3015주)까지 확대하며 신규 대량 보유 보고를 공시했다. 이후 9월 10일엔 0.33%P(1만3314주), 10월 10일엔 0.28%P(1만238주)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지분을 5.61% 확보케 됐다.
이에 앞서 외국계 투자회사인 트위디브라운컴퍼니도 지난 5월 4일 지분을 5%(20만2819주) 소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12월부터 삼천리 주식 19만9219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약 9년 만에 주식을 다시 사들인 것이다.
이 밖에 호주계 투자회사 헌터홀자산투자운용도 삼천리 지분 8.01%(32만4644주)를 갖고 있다. 2005년 삼천리에 투자한 이래로 꾸준히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0% 이상 취득한 후 지분을 줄이다가 올해 들어 다시 늘리는 모습이다.
반면 지분을 줄인 회사도 있었다. 지난 2월 20일 바우포스트그룹은 삼천리 지분을 8.52%(34만5311주)에서 2.75%(11만1322주)로 대거 축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05년 처음 지분을 5% 이상 취득했었고, 한 때는 지분을 13.24%까지 늘렸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매도세로 전환, 7년 만에 삼천리 투자에서 발을 뺐다.
한편 증권가가 예상한 삼천리의 올해 실적(IFRS 별도 기준)은 매출액 3조2012억원(+7%), 영업이익 597억원(+19%), 순이익 466억원(+40%)이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9.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다.
[도시가스(LNG,액화천연가스) 업체] 이슈와 수혜주
성장주 관점 보다는 꾸준한 이익과 배당주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를 갖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도시가스 업체 중 자회사 신설을 통해 자원 개발 사업이나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들로 관심종목을 압축하는 것이 좋다.
[국내 주요 도시가스 업체 및 시장점유율] * 점유율은 2011년 기준
- 삼천리(16.4%) : 예멘, 이라크 바지안 광구, 멕시코만,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연료전환 번들링 CDM) 사업, 자산운용업, 물 산업(대양바이오테크 인수→삼천리엔바이오 사명변경)을 신성장동력으로 사업 추진중.
- 경동가스 (10.4%) : 울산시와 양산시 전역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신규사업으로 자동차 연료(CNG 충전사업)사업을 추진중이다. 2001년 11월 율리 CNG 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2011년 7월 말 현재 총 6 곳의 충전소를 준공했다.
- 서울가스(9.3%) : 해외자원 개발은 리비아 NC174광구(오일생산광구) 지분 0.2%, 베트남 해상 11-2광고(천연가스광구) 지분 2.4% 보유중이다.
- 코원ES(구 대한도시가스(비상장)) (7.7%) :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신규사업으로 직영 5곳, 비직영 6곳 등 총 11곳의 CNG 충전소를 운영중이다. 그 외 지역난방 등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중이다.
- 예스코 (6.3%) : 서울 및 경기도 동부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신규사업으로 해외자원개발을 목적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Yesco Energy를 설립 120억원을 투자했다. 또 2010년 3월에는 LS컨소시엄(예스코, E1) 등과 온산탱크터미널(주)을 설립해 유류보관용 탱크터미널 사업에 진출했다.
- 부산가스 (5.7%) : 신규사업으로 부지 임대사업, 에너지 집단 사업, CNG 충전사업을 진행중이다. SK E&S와 홍콩내 SK E&S HK을 설립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SK E&S HK은 중국내 도시가스 업체인 우한 싸이뤄사 지분 49%를 취득한 바 있다.
- 경남에너지(3.6%) : 창원시,김해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전력사업과 집단에너지 사업, 바이오가스 사업, 태양광발전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이다.
- 인천도시가스 (3.5%) : 2005년 6월 청라에너지(주)를 설립해 청라지구, 김포신도시 등에 집단 에너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2010년 6월 부터 청라경제자유구역 일부에 공급을 개시했으며, 2011년 상반기 기준 약 2만4000여 세대에 열을 공급중이다.
[도시가스(LNG,액화천연가스) 업체]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삼천리 | 106,000원 | ▲1,500원 (1.4%) | 18,605 | 701 | 561 | 14.3 | 0.37 | 2.6% |
서울가스 | 61,200원 | 0원 (0%) | 10,837 | 319 | 455 | 5.1 | 0.44 | 8.6% |
경동가스 | 74,000원 | 0원 (0%) | 10,838 | 410 | 375 | 9.3 | 0.61 | 6.6% |
예스코 | 30,450원 | 0원 (0%) | 7,028 | 216 | 185 | 9.7 | 0.33 | 3.4% |
부산가스 | 21,750원 | ▲100원 (0.5%) | 6,537 | 358 | 295 | 7.5 | 0.61 | 8.3% |
인천도시가스 | 23,100원 | 0원 (0%) | 3,742 | 54 | 46 | 8.7 | 0.73 | 8.3% |
경남에너지 | 4,255원 | ▲5원 (0.1%) | 4,180 | 187 | 158 | 6.7 | 0.48 | 7.2%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삼천리]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인천·경기도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 (공급량 기준 국내 1위, 점유율 17%) |
---|---|
사업환경 | ㅇ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은 늘어날 전망 ㅇ 열병합 및 냉방용 공급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도시가스는 국가에서 지정해 지역별로 독점 판매권이 주어짐, 원재료는 한국가스공사에서만 판매함 |
경기변동 | 경기변동과 연관성이 낮은 산업으로 도시가스 판매량은 동절기와 하절기의 편차가 심함 |
주요제품 | 도시가스 판매(매출 비중 99%) |
원재료 | 도시가스: 가스공사로부터 매입 |
실적변수 | 동절기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 |
리스크 | 원가인상에도 자율적 판매가 인상 불가(정부규제) |
신규사업 | 자원 개발 사업, 구역형 집단 에너지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특별자산 자산운용업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천리]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삼천리]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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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이만득 | 본인 | 보통주 | 318,640 | 7.86 | 318,640 | 7.86 | - |
이은백 | 친인척 | 보통주 | 317,981 | 7.84 | 317,981 | 7.84 | - |
유상덕 | 임원 | 보통주 | 469,261 | 11.57 | 469,261 | 11.57 | - |
유혜숙 | 기타 | 보통주 | 157,466 | 3.88 | 157,466 | 3.88 | - |
박옥순 | 기타 | 보통주 | 9,894 | 0.24 | 9,894 | 0.24 | - |
한준호 | 임원 | 보통주 | 194 | 0.00 | 194 | 0.00 | - |
김경이 | 임원 | 보통주 | 1,339 | 0.03 | 0 | 0.00 | 등기임원 퇴임 |
신만중 | 임원 | 보통주 | 226 | 0.01 | 226 | 0.01 | - |
강병일 | 임원 | 보통주 | 794 | 0.02 | 794 | 0.02 | - |
하찬호 | 임원 | 보통주 | 189 | 0.00 | 279 | 0.01 | - |
김인호 | 임원 | 보통주 | 21 | 0.00 | 21 | 0.00 | - |
조한우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279 | 0.01 | 279 | 0.01 | - |
현치웅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248 | 0.01 | 248 | 0.01 | - |
유재권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189 | 0.00 | 189 | 0.00 | - |
손원현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126 | 0.00 | 226 | 0.01 | - |
김선민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0 | 0.00 | 50 | 0.00 | 계열사 등기임원 선임 |
이성열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0 | 0.00 | 112 | 0.00 | 계열사 등기임원 선임 |
김동호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75 | 0.00 | 75 | 0.00 | - |
박순일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72 | 0.00 | 72 | 0.00 | - |
홍창우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5 | 0.00 | 5 | 0.00 | - |
송화종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154 | 0.00 | 154 | 0.00 | - |
전상호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10 | 0.00 | 10 | 0.00 | - |
안민호 | 계열사 임원 | 보통주 | 154 | 0.00 | 0 | 0.00 | 계열사 등기임원 퇴임 |
계 | 보통주 | 1,277,317 | 31.50 | 1,276,176 | 31.47 | - | |
우선주 | 0 | 0.00 | 0 | 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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