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메디칼이 상승세다. 4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세운메디칼2,560원, ▲5원, 0.2%은 2.3%(100원) 오른 4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세운메디칼 주식을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전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기간 외국인의 보유 지분은 0.05%에서 0.35%로 올랐다.

세운메디칼은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전기시술장치, 의약주입기를 비롯해 총 66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입·유통하는 품목도 17개다. 세운메디칼의 제품은 주로 병원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된다.

의료용 흡입기로 불리는 전기시술장치는 세운메디칼 매출의 17%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다. 수술 후 환부에 고인 체액, 혈장 등의 이물질을 흡입하는 역할을 한다. 치유시간 단축 및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되며, 세운메디칼이 1987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후 수입품을 대체하며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15억8000만원으로 4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억1000만원으로 75% 늘었다.

향후 세운메디칼은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스텐트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유럽 지역에선 혈액 및 수액 온열가온기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9점 '만점'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세운메디칼의 2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을 받았다. 전 항목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개선된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도 3점 오른 수치다. 항목별로는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 부문에서 각각 1점을 추가 취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