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삼목에스폼이 강세다. 27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8.1% 오른 5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PBR은 0.5배로 시가총액이 자본총계의 절반 수준이다. 5년 평균치인 0.8배보다도 아래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다. 5년 평균값(17배, 6%) 대비 PER은 높고, ROE는 낮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보며, PER과 PBR이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 기준이다.

삼목에스폼20,200원, ▲100원, 0.5% 거푸집 전문 제조업체다. 거푸집은 건축물을 지을때 콘크리트를 원하는 모양으로 생성하기 위해 부어넣는 틀이다. 일반적으로 건설 현장에 쓰이며, 건설경기에 따라 수요가 변동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51%로 국내 1위다.

주력 제품은 알루미늄폼으로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한다. 과거엔 철재 거푸집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엔 친환경적이고 정밀 시공이 가능한 알류미늄이 널리 쓰이고 있다. 그 밖에 제품으론 갱폼(34%), 특수폼(3%), 판넬폼(2%) 등이 있다. 원재료는 철판, 파이프, 알루미늄 압출재 등 대부분 철강재로 현대제철21,650원, ▼-150원, -0.69%, 한일철강2,045원, ▲75원, 3.81%, 대동스틸3,345원, ▼-175원, -4.97%에서 들여온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그러나 원가율이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8억4500만원, 순이익은 49% 줄어든 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