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이 상승세다. 26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케이씨텍31,000원, ▼-150원, -0.48%은 2.3%(100원) 오른 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11일(거래일 기준) 연속 케이씨텍을 순매수했다. 이기간 외국인 보유 지분은 4.38%에서 5.08%로 늘었다. 전일 2만7810주를 순매도 했지만, 여전히 지분율은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씨텍은 반도체 소재 및 장비와 LCD 전공정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반도체 소재 부문 생산 품목은 세리아 슬러리(Ceria Slurry)로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 등 국내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한다. 슬러리는 반도체 연마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재료로 반도체 미세화 공정 도입에 따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슬러리와 함께 생산하는 품목은 반도체 연마공정에서 사용되는 CMP장비다. 슬러리를 사용해 웨이퍼를 연하는데 쓰인다. 이 밖에 LCD 세정공정과 필름 코팅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만든다. 상반기 매출비중은 반도체 소재 및 장비 76%, LCD 장비 24%다.

케이씨텍은 큰손들의 공통 보유 종목이기도 하다. KB자산운용은 작년 11월 케이씨텍을 5%이상 신규 보유한 이래로 지분을 늘렸다. 국민연금은 2010년부터 케이씨텍에 투자해왔다. 최근 공시일 기준 KB자산운용의 보유 지분은 7.01%(올해 4월 10일) , 국민연금은 7.35%(4월 9일)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반면 매출원가율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59억5000만원으로 6% 감소하는 데 그쳤다. 대여금, 수취채권 등 금융수익의 증가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4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케이씨텍은 지난 14일 아이투자의 ‘승부주’ 코너에 소개된 종목이다. (바로가기: [승부주] 케이씨텍, 반도체 연마재 및 장비 제조)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케이씨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2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이 낮은 것은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