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서 주가순자산배수(PBR)가 가장 낮은 일성건설이 강세다. 12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10.9% 오른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일성건설1,460원, ▼-113원, -7.18%의 PBR은 0.16배로 거래소 기업 중 가장 낮다. 그 다음은 계룡건설12,970원, ▲10원, 0.08%, 한신공영6,840원, ▼-20원, -0.29%, 한국제지892원, ▼-4원, -0.45%, CS홀딩스70,000원, ▲100원, 0.14% 순이다. 일성건설의 PBR은 5년 평균치인 0.26배보다도 38% 낮다. 한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 기준이다.

일성건설은 1978년에 설립된 국내 68위 건설업체다. 주로 공사설계(TKL)와 SOC(사회간접자본)로 발주되는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탁사업, 소규모 재개발사업 등의 수주 확대와 공공택지 확보를 통해 분양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아파트 브랜드인 '일성트루엘'을 용인과 양주에서 분양했고, 2011년에는 서울 방화동, 신림동과 성남에서 분양사업을 진행, 80% 이상의 분양율을 달성했다. 2012년엔 의정부에서 분양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사계약에 의해 시공하고 공사진행율에 따라 수익을 인식한다. 현재 건축 및 토목 공사 부문 모두 시공 실적이 계획보다 크다. 전체 시공 실적은 1264억원, 계획은 1197억원이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27억9100만원, 순이익은 57% 감소한 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투자자산감액손실과 이자비용이 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올 반기말 수주잔액은 3696억원, 미계약금액을 포함한 수주잔액은 437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