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에스코넥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에스코넥은 1.6%(20원) 오른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코넥638원, 0원, 0%은 최근 순이익이 급증했지만, 주가 상승률은 이에 미치지 못해 아이투자의 ‘이익증가미반영기업’에 포함됐다. 에스코넥의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지분법 적용 순이은 60억7000만원으로 작년 4분기 연환산 값보다 307% 증가했다.

반면 개장 전 주가는 1250원으로 6개월 전보다 76% 상승하는데 그쳤다. 순이익 증가율에서 주가 변동률을 뺀 값은 231%다. 이 값이 클수록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에스코넥은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로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의 스마트폰·일반 휴대폰용 케이스를 만든다. 갤럭시 S2, GT, 갤러시탭 7.7 등의 모바일 기기에 에스코넥 제품이 채용된다.

과거 에스코넥은 휴대폰 부문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노트북 내외장재를 생산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시장 성장으로 휴대폰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PC부문 비중은 감소했다. 현재 노트북 내외장재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다. 상반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휴대폰 케이스가 91%, PC내외장재는 1% 미만이다.

에스코넥은 계열사로 청도삼영전자(지분 100%)와 커리어넷(76.88%)을 두고 있다. 청도삼영전자는 2006년 중국 청도 지역에 설립된 법인으로 에스코넥과 같은 휴대폰 케이스 제조 및 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커리어넷은 330만명의 개인회원과 37만 명의 기업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취업 포털이다. 계열사의 지분 가치는 올 6월 말 121억원으로 자산의 1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에스코넥의 실적도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억3000만원으로 56% 늘었으며,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2억4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