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날 강세를 보인 KCI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회사는 6.1% 오른 27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다. 5년 평균치 11%의 절반 수준이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15배와 0.9배다. PBR은 5년 평균치(1.3배)보다 낮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 기준이다.

KCI는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배 늘어난 8억원, 순이익은 2.4배 증가한 9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 이유는 수출용 제품의 판매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머는 킬로그램(KG) 당 1만9843원에서 2만1203으로 7% 올랐으며, 계면활성제는 6070원에서 6753원으로 11% 인상됐다.

KCI6,680원, ▲90원, 1.37%는 샴푸와 린스 등에 첨가물로 쓰이는 폴리머와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화학업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폴리머 36%, 계면활성제 33%, 수지(RESIN) 10% 등이다.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산업의 필수 원료이므로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적다. KCI의 주요 거래처로는 국내 아모레퍼시픽109,100원, ▲300원, 0.28%, 유니레버 등이 있으며, 해외에는 로레얄, P&G 등이 있다. 최근 KCI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2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7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