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이엔에프테크놀로지16,430원, ▲10원, 0.06%('이엔에프')가 상승세다. 4일 오후 1시 41분 현재 2%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아이투자는 이 회사를 'V차트 우량주'로 소개했다. (바로가기 ☞ [V차트 우량주] 이엔에프테크, 반도체·LCD 소재 '강자') 국내 IT업체들의 세계 점유율 상승이라는 우호적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꾸준히 실적을 늘려온 점에 주목했다. V차트 우량주 소개 후 9 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 6%다.

증권가에서는 이엔에프에 향후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4일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분기 기준 매출액이 1분기 처음으로 500억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분기 600억원대 진입했고, 업계 최초로 폐유기용제 재활용 시스템을 갖춰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전력고객과의 합작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엔에프의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23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4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엔에프는 반도체·TFT LCD의 공정용 소재와 원료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제조공정용 화학소재 부문(프로세스 케미칼)은 신나, 현상액, 식각액, 박리액을 만든다. 원료 부문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ArF 포토레지스트의 원료 소재와 TFT LCD 컬러필터 원재료로 사용하는 '컬러 페이스트'를 제조한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제조공정용 소재 75%, ArF 포토레지스트 원료 소재 11%, 컬러 페이스트 13%다.

최대주주인 한국알콜8,640원, ▼-20원, -0.23%과 기타 석유화학 업체들로부터 원재료를 들여와 가공 후 고객사에 납품한다. 따라서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 제품이 하락하거나 고객사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실적이 개선된다.

올해 1월 이엔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용 전구체 양산을 위해 LG상사와 합작으로 '알바텍'을 설립했다. (지분율 이엔에프 66 : LG상사 34) 현재 시험 가동 중으로 본격적인 양산은 올 11월 ~ 12월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글로벌 2차 전지 업체인 LG화학298,000원, ▲3,500원, 1.19%의 계열사인 LG상사와의 합작법인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4월에는 일본 모리타 및 삼성물산과 합작으로 '팸테크'를 설립해 반도체 식각액 시장에 진입했다.(지분율 이엔에프 36 : 한국알콜 20 : 모리타 30% : 삼성물산 14) 현재 반도체 식각재료는 솔브레인193,500원, ▲2,700원, 1.42%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의 관계사인 삼성물산과 협력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