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미니분석] 상보, 실적 개선 + 성장동력
복합필름 제조업체 상보가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보의 2분기 매출액은 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56억원을 달성했다. 런던 올림픽으로 인한 대형 TV 보급 확산 등으로 복합시트 수요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키코(KIKO) 상환(190억원)에 따른 이자와 법인세비용 49억원이 일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광학필름 제조업체..."신복합 광학시트 세계 최초"
상보1,019원, ▲6원, 0.59%는 대형 LCD TV와 모니터에 사용하는 광학필름 제조업체다. 1977년에 설립됐으며,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광학필름 83%, 윈도우 필름 8%, 미디어 필름 2% 등으로 구성돼 있다.
LCD는 그 자체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정보 구현을 위해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그것이 백라이트 유닛(BLU)이다. 광학필름은 BLU를 구성하는 부품으로, 유도된 빛을 모아 밝기를 높여주는 프리즘 시트와 이를 보호하는 보호 시트 등으로 나뉜다.
상보는 2008년 이 두 가지 시트의 기능을 합친 '신복합 광학시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전자93,300원, ▲700원, 0.76%와 공동 연구한 결과로,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상보가 세계 최초다. 밝기와 내구성을 동시에 지녔고, 작업이 간편하며 기존 두 시트를 썼을 때보다 30% 가량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
복합시트는 대형 고급 TV와 저가형 TV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대형 고급 TV는 화질 향상과 슬림화를 위해 필요하고, 저가형 TV는 생산원가를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윈도우 필름은 차량 및 건물의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건축사업 단위로 매출이 소규모로 발생하지만, 20% 이상의 높은 이익률을 보인다.
▷ 매출처 다각화 + 복합시트 확대로 '고성장'
상보는 광학필름 사업부의 호조로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과거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 TV 위주로 적용되던 필름이 성능이 입증되면서 대만 AUO, 일본 샤프(Sharp) 등으로 납품처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향 매출 비중은 2010년 70%를 상회했으나 현재는 55%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광학시트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 성장세는 더 가파라졌다.
최근엔 중소형 필름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바일용 시트는 개발·인증을 마치고 양산에 돌입, 지난 1분기에 아마존 킨들파이어를 시작으로 태블릿 PC용 확산시트 공급을 시작했다. 업계에선 향후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까지 제품 공급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 신성장동력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상보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탄소나노튜브(CNT)와 그래핀 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CNT와 그래핀은 ITO필름 대체용으로 개발 중이다.
ITO필름은 주석에 희귀금속인 인듐을 산화시켜 입힌 필름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 TV나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돼 수요가 높다. 하지만 ITO필름 특허를 일본업체가 보유해 국내 회사들은 대부분을 수입하는 실정이다.
CNT는 탄소를 벌집 모양으로 배열해 실처럼 만들과 이를 다발처럼 묶은 것이다. 굵기는 1 나노미터(머리카락의 10만분의 1)로 가늘지만 강도는 강철의 100배, 전도성은 구리의 1000배다. ITO필름에 비해 튼튼하고 저렴하며, 유연성까지 갖춰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상보는 최근 IT업계가 멀티터치가 가능한 정전용량 방식 필름을 선호함에 따라 동일한 방식의 CNT 필름 생산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사용화하기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아 당장 대량 생산은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ITO필름 대비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보급형 제품 개발은 마무리 됐다. 2013년부터 관련 매출이 점차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 키코 리스크 감소...재무 안전성 회복 중
상보는 2008년 키고(KIKO)로 인해 528억원의 외화 환산 손실을 입었다. 이는 2007년 기준 자기자본의 97%에 달하는 규모로 회사에 큰 타격을 입혔다. 2009년 유상증자 및 채권 은행들의 출자전환, 광학필름 사업 호조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뒤 상보의 재무구조는 점차 개선되는 중이다. 2009년 20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올 2분기 200%까지 내려 앉았다. 유동비율 또한 100% 부근까지 올라섰다. 차입금 비중은 2009년 47%에서 37%로 줄었다. 이자보상배율도 2배에서 3.5배까지 회복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상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2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비교적 낮은 2점이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1배로 2007년 상장 이후 기록했던 평균치와 거의 동일하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소재] 이슈와 수혜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소재로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 은나노, 전도성 폴리머가 주목 받고 있다. 이 중 탄소나노뷰트를 이용한 소재는 대량 생산 직전 단계며 다른 소재들은 아직 초기개발 단계거나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관련 기업]
- 탄소나노튜브(CNT) : 와이즈파워, 상보, 탑나노시스, 엑사이엔씨
- 그래핀 : 삼성테크윈
- 은나노 : 한성엘컴텍, 잉크테크
- 전도성 폴리머 : SKC, 삼성전기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소재]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와이즈파워 | 1,225원 | ▲5원 (0.4%) | 134 | -11 | 4 | N/A | 5.89 | -16.5% |
상보 | 12,150원 | ▲750원 (6.6%) | 1,209 | 105 | 42 | 19.7 | 2.69 | 13.7% |
엑사이엔씨 | 1,200원 | ▲5원 (0.4%) | 446 | -2 | 8 | 4.1 | 0.80 | 19.6% |
삼성테크윈 | 71,200원 | ▲600원 (0.8%) | 13,001 | 660 | 718 | 28.4 | 2.40 | 8.4% |
한성엘컴텍 | 1,300원 | ▼20원 (-1.5%) | 541 | -61 | -95 | N/A | 0.67 | -47.4% |
잉크테크 | 17,950원 | ▲950원 (5.6%) | 353 | 12 | -2 | N/A | 4.02 | -17% |
SKC | 44,750원 | ▼950원 (-2.1%) | 4,536 | 388 | 266 | 13.8 | 1.47 | 10.6% |
삼성전기 | 97,300원 | ▲600원 (0.6%) | 25,499 | 1,626 | 3,307 | 17.4 | 1.97 | 11.3%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상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TV 모니터용 광학필름 제조 업체 |
---|---|
사업환경 | LCD, LED TV와 스마트기기의 성장세로 광학필름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광학필름 : TV 및 모니터용 (매출 비중 81.7%) ㅇ윈도우 필름 : 차량 및 건물 자외선 차량용 (매출 비중 7.7%) ㅇ미디어 필름 : 비디오 및 CD 등 제품의 손상방지, 광고 (매출 비중 1.5%) |
원재료 | ㅇ 디스플레이용 PET 필름 (매입 비중 56.2%) ㅇ 디스플레이용 용제 외 (매입 비중 29.7%) ㅇ 윈도우용 PET 필름 (매입 비중 4.6%) ㅇ 윈도우용 용제 외 (매입 비중 6.6%) |
실적변수 | ㅇ IT기기(특히 TV 및 모니터) 수요 증가시 수혜 ㅇ 환율 하락시 영업 외 수익 발생 |
리스크 | ㅇ 부채비율이 200%가 넘어 다소 높은 수준 ㅇ 차입금 비중 40% 수준으로 위험 수준에 근접 |
신규사업 | 정전식 탄소나노튜브(CNT)투명필름 상용화 진행 중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상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상보]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상근 | 본인 | 보통주 | 3,172,355 | 27.26 | 3,198,490 | 27.48 | - |
최미영 | 처 | 보통주 | 30,540 | 0.26 | 30,540 | 0.26 | - |
김현철 | 자 | 보통주 | 37,970 | 0.33 | 46,312 | 0.40 | - |
이상근 | 임원 | 보통주 | 0 | 0 | 10,576 | 0.09 | - |
정인상 | 임원 | 보통주 | 0 | 0 | 8,344 | 0.07 | - |
계 | 보통주 | 3,240,865 | 27.85 | 3,294,262 | 28.30 | - | |
- | - | - | - | - | - |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