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페이퍼텍이 상승세다. 27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아세아페이퍼텍은 4.8%(330원) 오른 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세아페이퍼텍은 아세아그룹 계열로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골판지 원지는 골판지 상자의 원재료로 골을 만들어 완충 역할을 하는 ‘골심지’와 골심지의 표면에 접합하여 인쇄를 하는 ‘표면지’, 안쪽의 ‘이면지’로 나뉜다.

골판지산업은 제조원가 중 원재료 매입 비중이 크다. 이에 따라 골판지 원지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펄프, 고지 가격이 수익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매입비중의 70%를 차지하는 국산고지 가격은 올 상반기 톤당 20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다. 이로 인해 아세아페이퍼텍의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억1800만원에서 42억원으로 급증했다. 순이익은 33억3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5점 → 8점

실적개선으로 기업의 체질 또한 바뀌고 있다.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피오트로스키 점수를 활용하면 기업의 체질개선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아세아페이퍼텍의 2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8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점 올랐다. 항목별로는 수익성 부문에서 1점을 추가 취득했으며, 안전성 부문에서 2점이 올라 3점 만점을 받았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