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 중에서 승승장구다. 2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는 4.5%(3000원) 오른 7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장 시작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52주 신고가인 7만5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경쟁업체 비에이치15,660원, ▲190원, 1.23%, 플렉스컴의 주가가 5%~7% 급락하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지난 주말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완패하면서 관련 IT부품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FPCB업체 비에이치, 플렉스컴 역시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가 주 매출처로 동반 하락하는 상황이다.

반면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및 다른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로 매출처가 다변화돼 있다. 지난 1월 애플이 공개한 협력업체 명단에서 인터플렉스는 국내 중소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을 정도다. 주력 고객사 애플의 특허소송의 승리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G전자93,300원, ▲700원, 0.76%, 팬택, 아마존, 애플 등을 주 매출처로 둔 액트로5,070원, ▼-60원, -1.17%도 4.1%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