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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코렌, 고화소 카메라폰 성장 '수혜'
최근 광학 렌즈 업체 코렌이 꾸준히 상승세다. 이달 2575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 21일 3715원으로 마감, 약 20일 만에 44% 올랐다. 지난 7일과 17일에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코렌텍5,430원, ▲80원, 1.5%의 매력은 무엇일까.
▷ 휴대폰 카메라 렌즈 업체...삼성·LG와 함께 성장
코렌은 1999년 설립된 디지털 비구면 광학 렌즈 전문 업체다. 2002년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를 자체 개발했으며, 삼성과 LG그룹사에 제품을 납품하며 성장했다. 지난 2010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당시 공모가는 5800원이다. 코렌은 국내 시장에서 차바이오앤, 세코닉스5,370원, ▼-20원, -0.37%, 디지탈옵틱, 마이크롭틱스, 창원옵텍 등과 경쟁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 코렌의 점유율은 13%로 업계 4위다.
코렌의 광학 렌즈는 휴대폰, 지문인식, CCTV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그러나 매출비중은 휴대폰 부문이 93%로 압도적이다. 생산된 제품은 휴대폰 카메라 모듈업체에 납품되며 센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 핵심부품과 모듈 형태로 조립돼 다시 휴대폰 세트업체에 공급된다.
코렌은 모듈업체인 삼성전기112,000원, ▲400원, 0.36%, 파트론7,150원, ▲20원, 0.28% 등에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향 제품을 납품하며,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 한성엘컴텍 등의 경로로 LG전자93,300원, ▲700원, 0.76%에 렌즈를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회사에 휴대폰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상장업체는 코렌과 디지탈옵틱뿐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도래하면서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들은 앞 다퉈 고사양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덩달아 3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 모듈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휴대폰 하나에 전후방 카메라 등 두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고 있으며, 자동초점, 줌,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화소 렌즈업체를 비롯한 휴대폰 카메라 모듈 업체는 호황을 맞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카메라폰 시장에서 300만 화소 이상 카메라 탑재율은 올해 57%에서 2013년엔 67%로 높아질 전망이다.
▷ 고화소 카메라 렌즈 성장 수혜
전방산업 호황에도 코렌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513억원으로 19% 줄었으며, 24억원의 영업손실과 40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최대 고객사인 삼성테크윈이 카메라 모듈 사업을 철수한 영향이 컸다. 고화소 카메라 렌즈 수요에 대비해 지난해 설비투자를 대폭 늘린 코렌은 매출이 감소하자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그러나 올해 코렌의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LG전자를 중심으로 고화소 카메라 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코렌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영업실적 목표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815억원으로 잡았으며,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 설비투자 효과 나타날까?
코렌은 상장된 광학 렌즈 업체 중에서 유형자산 비중이 가장 크다. 800만 화소 카메라 렌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설비투자를 대폭 늘린 결과다. 올해 6월 말 유형자산은 467억원으로 자산 대비 45%다. 동종업계인 세코닉스5,370원, ▼-20원, -0.37%는 31%, 디지탈옵틱은 35%(2011년 말 기준) 수준이다. 유형자산 비중이 큰 업체는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크다. 즉, 전방산업 호황으로 매출액이 증가하면 고정비 효과로 이익이 급증할 수 있다.
실제로 코렌은 2분기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8억6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설비투자를 위해 자금을 과다하게 차입한 것은 리스크다. 올 2분기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52%다. 일반적으로 차입금 비중이 40%를 넘어가면 재무구조가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코렌]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광학렌즈 원천설계 및 양산기술을 보유한 렌즈 전문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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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이미지센서용 카메라렌즈 제조·판매. 휴대전화 카메라렌즈가 주력 제품. 삼성·LG전자가 주요 납품처 |
경기변동 | IT가전 부문은 내구성 소비재로 경기에 민감한 업종임 |
실적변수 | 삼성전자, LG전자의 휴대전화·스마트폰 등 스마트 디바이스 판매량 |
신규사업 | 차량용, CCTV 카메라 렌즈 개발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코렌]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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