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는 지난 1분기 실적 공시가 끝난 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종목 가운데 20개를 선정해 사업모델과 제품, 경쟁사 분석 등에 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들 기업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갔을까.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 가능한 18개 기업 중 12개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증가한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76%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진테크35,350원, ▲1,900원, 5.68%다.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어난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41% 증가한 613억원, 순이익은 233% 늘어난 1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일진디스플843원, ▲13원, 1.57%레이과 코오롱생명과학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 하락이 가장 컸던 기업은 한국내화다. 2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한국내화는 내화물 생산업체로 주 공급처는 현대제철이다. 원재료 가격 인상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이익이 줄었다. 여기에 건설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2분기 적자전환한 것도 이익 하락의 원인이 됐다.

한편 영업이익은 종전 회계기준(GAAP)으로 계산했다. 같은 기준으로 통일해 비교하기 위해서다. 영업이익(GAAP)은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빼서 구한다.  웰크론강원은 결산월 변경, 유니테스트는 연결 재무제표 작성으로 아직 반기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아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