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업체도 이 중 하나다. 고사양 스마트폰을 위해 800만화소 카메라 채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어떨까?

15일 아이투자 분석에 따르면 대표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업체로 지목된 자화전자13,110원, ▼-420원, -3.1%, 하이소닉4,185원, ▲715원, 20.61%, 파트론7,150원, ▲20원, 0.28%, 캠시스962원, ▼-22원, -2.24%, 옵트론텍1,810원, ▼-36원, -1.95%, 하이비젼시스템16,050원, ▼-200원, -1.23%의 실적은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로 봤을 때 1위를 기록한 업체는 하이비젼시스템이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3% 늘었다. 고화소 카메라 모듈 수요 급증에 따른 자동화 장비 판매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하이비젼시스템은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CCM)을 검사하는 장비를 만든다. 전방산업인 카메라 모듈 시장이 확대되면 수혜를 입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이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8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의 뒤를 이은 업체는 파트론이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854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파트론은 휴대폰과 가전제품의 부품을 만드는 업체다. 휴대폰 사업부문 주력 제품은 카메라모듈과 외장형 안테나다.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LG전자93,300원, ▲700원, 0.76%, 팬텍 등 대형 휴대폰 제조사를 주 매출처로 두고 있다.

자화전자 역시 매출액이 급증했다. 2분기 매출액은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자화전자는 각종 전자기기에 쓰이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최근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잡아주는 부품인 AFA(Auto Focus Actuator)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보급 확산으로 800만화소 카메라 채용이 확대되면서 인코더 액추에이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까닭이다. 자화전자의 액추에이터는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인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되고 있다.

이 밖에 카메라 모듈부품 업체인 캠시스의 매출액은 87% 늘었으며, 이미지센서용 필터를 만드는 옵트론텍 51%, 카메라 자동초점 부품 전문 업체인 하이소닉도 17% 가량 매출액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