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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빙그레, 2Q 영업익 호전...中 진출 성공?

 

10일 개장을 앞두고 빙그레70,800원, ▼-700원, -0.98%의 주가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전일 빙그레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힌 2분기 매출액은 10% 늘어난 234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296억원, 순이익은 4%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실적 개선의 원인은 원가율 개선으로 풀이된다. 빙그레의 2분기 매출원가율은 65.5%로 지난해 2분기의 67% 대비 1.5%P 하락했다. 이로 인해 빙그레의 매출총이익은 80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700억원에 비해 107억원 늘었다.

 

전일 빙그레 주가는 3.5% 상승한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인 9만1700원에 근접했다.

 

▷ 중국 진출 성공적? 수출액 83% 증가

 

빙그레는 최근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러시아, 남아메리카 등으로 수출에 나서 2009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수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2011년 러시아에서 스낵 및 제과 생산을 위해 해외법인 빙바를 설립했다. 빙바의 자회사 BBL LLC는 러시아에 생산시설을 착공해 2013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빙그레는 올해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아직 반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중국 진출은 현재까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달 18일 현대증권 유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들어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빙그레 제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진출 효과로 2분기 빙그레의 수출 규모는 1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1% 성장했다. 특히 전 분기 17억원에 불과했던 유음료 관련 매출이 40억원을 기록하면서 2배 넘게 성장했다. 아이스크림도 80% 성장하면서 1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욱 뚜렷해진다. 지난해 상반기 빙그레의 수출액은 143억원이었으나, 올 상반기 2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 4%였던 수출 비중도 6.7%로 2.7%P 늘어났다.

 

▷ 주가수익배수(PER) 20.1배, 주가순자산배수(PBR) 2.1배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으로 친숙한 식품업체로 1967년 대일양행이란 사명으로 설립됐다. 1982년 빙그레로 명명됐다.

빙그레의  매출 비중은 유제품 56%, 아이스크림 44%다. 빙그레는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기업으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다. 긴 업력과 꾸준한 제품의 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 우유는 2009년 기준 판매량 50억 병을 돌파한 '초 히트상품'이다. 바나나맛 우유는 국내 가공 우유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빙그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0.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 이 회사의 5년 평균 PER은 10.6배, PBR은 1.4배, ROE는 13.7%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ROE는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제과·라면 업계]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제과·라면 업계의 실적 변수는 밀(소맥), 설탕 등 원재료 가격과 환율이다. 제품 소비량이 거의 일정해 원재료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 여부가 중요하다.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해 환율이 내리면 수혜를 입는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제과·라면 업계의 이익률은 하락한다. 같은 시기 고환율이 유지된다면 실적은 더욱 악화된다. 업계의 실적 악화로 제품가 인상 압력이 점점 커질 때 제과·라면 기업은 싸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원가 압력으로 제품가가 인상되면 업계의 이익률은 개선된다. 이후 원재료 가격과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면 제과·라면 기업의 이익은 급증한다.

스낵: 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
빙과류: 롯데제과, 롯데삼강, 빙그레
라면: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 2012년 1분기 연환산(최근12개월 합산)매출액 순.

[제과·라면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롯데제과 1,639,000 ▲98,000 (6.4%) 3,623 329 339 21.6 0.85 3.9%
오리온 896,000 ▲6,000 (0.7%) 2,090 161 131 44 5.74 13.1%
크라운제과 173,000 ▼1,000 (-0.6%) 1,086 109 55 12.7 1.50 11.7%
빙그레 89,500 ▲3,100 (3.6%) 1,510 65 61 19.1 2.18 11.5%
롯데삼강 508,000 ▲9,500 (1.9%) 2,212 135 105 12.7 1.18 9.3%
농심 230,000 ▼3,000 (-1.3%) 4,961 313 -806 N/A 1.02 -2.3%
삼양식품 22,250 ▲700 (3.3%) 972 49 38 13 1.09 8.4%
오뚜기 184,500 ▲13,500 (7.9%) 4,167 254 201 8 0.99 12.4%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빙그레]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바나나맛 우유, 투게더로 유명한 유가공 제품 생산 업체
사업환경 ㅇ 국민 소득수준 향상으로 유기농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관심이 증대됨
ㅇ 유가공 산업은 계절의 수요편차가 존재함, 겨울철에 수요감소하는 경향
ㅇ 식품 산업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으로 경쟁심화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늘 높이려는 노력중
경기변동 경기 변동 영향은 적음
주요제품 ㅇ 냉장 품목군: 우유 및 유음료 (매출 비중 65%)
ㅇ 냉동 및 기타: 아이스크림 및 기대 (매출 비중 34%)
원재료 원유
실적변수 ㅇ 기온 상승, 강우량 감소시 빙과류 매출 증가
ㅇ 해외 시장 확대시 매출 성장
리스크 원재료 우유가격 인상
신규사업 러시아에 제품생산 공장 내년까지 설립 예정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빙그레]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3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510 7,206 6,849 6,286
영업이익(보고서) 65 491 632 605
영업이익률(%) 4.3% 6.8% 9.2% 9.6%
영업이익(K-GAAP) 66 502 632 605
영업이익률(%) 4.4% 7% 9.2% 9.6%
순이익(지배) 61 399 489 488
순이익률(%) 4% 5.5% 7.1% 7.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9.07
이시각 PBR 2.18
이시각 ROE 11.46%
5년평균 PER 10.67
5년평균 PBR 1.42
5년평균 ROE 13.72%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빙그레]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김호연 최대주주 보통주 3,276,762 33.26 3,276,762 33.26 -
김 미 친인척 보통주 133,120 1.35 133,120 1.35 -
재단법인김구재단 공익법인 보통주 200,000 2.03 200,000 2.03 -
케이엔엘물류(주) 계열회사 보통주 167,300 1.70 167,300 1.70 -
보통주 3,777,182 38.34 3,777,182 38.34 -
우선주 0 0 0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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