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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스타플렉스, 실적개선 불구 주가↓..PBR 0.4배
최근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옥외 광고용 현수막 원단 제조업체인 스타플렉스다.
스타플렉스는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5월 말에는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됐다. 그럼에도 주가는 지난 4월 16일 올해 최고가인 7390원을 기록한 이후 22% 하락한 상태다.
▷ 세계 1위 플렉스 원단 제조업체
스타플렉스3,385원, ▲25원, 0.74%는 옥외 광고용 현수막에 사용되는 플렉스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다.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업체는 회사명과 동일한 '스타플렉스'를 브랜드명으로 쓰고 있다.
스타플렉스는 플렉스 원단을 생산하는 단일 사업만 하고 있어 옥외 광고 시장의 경기변동에 민감하다. 제품 수명은 2~3년이며, 원재료는 폴리염화비닐, 폴리에스터 원사, 가소제 등으로 70~80% 가량을 수입해 조달한다.
스타플렉스는 제품을 전세계 10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유럽과 중국에서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보존 문제가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스타플렉스는 세계 최초로 재활용 시트를 이용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회사측은 최근 신규 IT기기의 출시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강화되고, 런던올림픽과 같은 주요 스포츠 행사가 있어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시장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에선 향후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서유럽 및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의 비쥬얼화 및 디지털화는 스타플렉스의 리스크로 꼽힌다. 최근 발광(LED)소자를 이용한 전광판이나 디지털프린팅(실사출력) 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광고 현수막의 대체제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초기투자 비용이 높고, 건물외벽 손상, 광고면이 확실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어 빠른 속도의 시장침투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타플렉스는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29억원, 순이익은 20%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 부문의 판매량이 늘면서 수출 매출액이 종전 179억원에서 198억원으로 11% 증가했기 때문이다.
▷ 배보다 큰 '배꼽', 오히려 독?...업황 개선이 관건
스타플렉스는 2010년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는 스타케미칼을 인수했다. 지분율은 75%다. 이로써 스타플렉스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동시에 외형 성장이 가능케됐다.
스타케미칼은 폴리에스터 섬유를 연간 18만톤 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는 스타플렉스 매출액의 3배에 달하는 생산력이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국내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증권업계에선 공장이 정상 가동될 경우 스타케미칼은 2500~3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산출한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은 5%로 이를 적용할 경우 한 해 예상 영업이익은 125~150억원이다. 모회사인 스타플렉스 1분기 개별 기준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영업이익인 111억보다도 큰 규모다.
그런데 스타케미칼의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겼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스타케미칼은 2011년 3월에 CP2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작년 8월 이후 CP1 가동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 되지 않자 CP1 라인 가동도 지연됐다.
이에 스타케미칼은 지난 3월 설비 가동을 위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IBK기업은행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회사측은 이 자금으로 라인 가동을 위한 투자와 시설고도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스타케미칼은 지난해 154억원 순손실에 이어 올 1분기에도 1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 '히든챔피언' 선정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23일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기업 40개사를 발표했다. 히든챔피언은 '수출이 3억 달러 이상이고 세계 시장 5위 이내' 또는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 비중 50% 이상' 중 한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강소기업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러한 히든챔피언 기업을 키워내고자 기술력과 해외시장 개척 능력,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 판단해 육성 대상기업을 선정했다.
스타플렉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수출비중, 매출처 다변화 노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출 비중은 82%다. 스타플렉스는 이번 선정으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해외시장 확장이 원할하도록 금융제공과 더불어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 상장 이후 PBR '최저'
스타플렉스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현재 PBR은 0.4배로 2010년 0.6배, 2011년 0.5배보다 낮은 수치다. PBR은 시가총액을 자본 총계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스타플렉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10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스타플렉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옥외 광고용 유연성 원단(FLEX) 생산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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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옥외 광고는 쇼핑몰, 극장, 교통 편의시설, 아파트 등 다양한 곳에 설치되고 추세 |
경기변동 | 경기변동에 민감 |
실적변수 | 경기 회복시 기업의 마케팅 활동 강화로 옥외 광고 수요 증가, 달러화 가치 상승시 수혜, 엔화 가치 하락시 수혜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스타플렉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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