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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우리파이낸셜, 실적+배당+큰손 '3박자'


우리파이낸셜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파이낸셜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고 전날(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7% 늘어난 855억원, 순이익은 34% 증가한 147억원을 달성했다.

우리파이낸셜 실적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연초 1만3000원대에서 1만6000원대로 빠르게 올랐으나 최근엔 1만5000원대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도 0.6% 오른 1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파이낸셜은 실적 개선세을 바탕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


▷ 자동차할부금융 주력의 캐피털업체

우리파이낸셜은 우리금융계열의 캐피탈회사다. 최대주주인 우리금융이 지분 52.88%(특수관계인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 10월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돼 사명을 한미캐피탈에서 우리파이낸셜로 변경했다. 

캐피탈회사는 할부금융, 시설대여(리스), 대출 및 어음할인(팩토링) 등 금융상품을 통해 수익을 낸다. 우리파이낸셜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할부금융 49%, 대출·어음할인 38%, 시설대여 13%로 구성돼 있다.


우리파이낸셜의 주력 상품은 자동차할부금융이다. 자동차할부금융은 신차 또는 중고차 구입때 구입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우리파이낸셜은 2006년 쌍용캐피탈의 할부영업부문을 양수한 후 본격적인 자동차할부금융을 시작했다. 자동차할부금융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도 2009년 4.3%에서 지난해 8.8%까지 높아졌다. 


▷ 자본력 '적정', 자금 조달은 '회사채'로

우리파이낸셜은 적정 수준의 자본력을 지니고 있다. 자기자본비율은 8%로 우량 수준(8%)에 부합한다.

금융업에선 자본력이 중요하다. 금융업은 대부분의 자산을 자본이 아닌 부채(예금)를 통해 조달해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금융업은 재무 레버리지가 높아 부실자산이 발생할 경우 자기자본을 대부분 날려 버릴 수도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자기자본비율은 높을 수록 좋다.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총 자산중 자기자본(자본총계)의 비율을 말한다. 

국내 상장된 금융업체들의 자기자본비율 상위권은 7~8%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약 8~9% 내외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8% 이상이면 자기자본비율에 따른 최소한의 재무 안전성은 갖췄다고 판단한다.

한편 우리파이낸셜은 회사채와 차입금을 통해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회사채 비중이 72%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차입금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여신금융업은 일반적으로 채권이나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 기관·외국인 '러브콜'

기관과 외국인의 주식 매입도 주목된다. 지난달 10일 KB자산운용은 우리파이낸셜 보유 지분을 8.4%에서 9.62%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1만4500원에서 1만6000원 사이다. KB자산운용은 작년 4월 우리파이낸셜 지분을 5% 이상 취득한 이래로 꾸준히 보유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공시일 기준 세이에셋코리아는 우리파이낸셜 지분 5.33%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은 8.81%,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도 9.88%를 보유하고 있다. 

▷ 배당 매력 '덤'

배당 매력도 갖추고 있다. 작년 시가배당율은 7%로 은행 예금금리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우리파이낸셜은 2006년부터 항상 4% 이상의 시가배당율을 기록했다. 순이익에서 배당금의 비중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작년 기준 30%다.


▷ ROE 20%, PER 4.9배, PBR 1배

2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다. 이는 5년 평균치인 11%보다 2배 가량 높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4.9배, 1배다. PBR의 경우 5년 평균치인 0.9배에 비해 소폭 높은 수준이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이다.





[렌터카 및 자동차 금융산업]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기업들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법인용 렌터카 및 자동차 금융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기존 직접 구매 및 관리해 온 임원용 차량을 렌터카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렌터카를 도입하지 않는 기업들도 세금 감면을 위해 자동차 금융을 이용한다.

신생기업이던 렌터카 기업들이 차량 보수 및 유지관리 경험이 쌓이며 중고차시장에서 렌터카의 가치도 높아졌다. 렌터카 업체는 3년 임대 후 대형 중고차 매매시장에 중고렌터차를 매각한다. 예전에는 중고시장에서 렌터카는 사고가 많아 헐값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유지 관리를 잘 받았다고 생각해 일반 중고차 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렌터카 및 자동차 금융회사]
- 레드캡투어 : LG, GS, LS 그룹의 렌터카 및 비즈니스 여행회사
- 아주캐피탈 : 자동차금융 주력인 국내 2위 캐피탈회사
- 우리파이낸셜 : 우리금융의 캐피탈회사. 국산 신차/중고차 할부 시장 점유율 8.7%(2011년 3분기 누적기준).

[렌터카 및 자동차 금융산업]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레드캡투어 13,150 ▼100 (-0.8%) 393 71 45 6.9 1.19 17.4%
아주캐피탈 4,890 ▼30 (-0.6%) -492 95 0 N/A 0.43 0%
우리파이낸셜 15,700 ▲100 (0.6%) 450 51 3 N/A 0.84 0%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우리파이낸셜]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우리금융지주 계열로 편입된 리스, 할부금융 영위기업
사업환경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 그리고 국내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 둔화될 가능성 있음.
경기변동 금융업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으로 특히 금리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실적변수 조달 금리와 대출 금리 스프레드 호전 시 수혜, 경기불황으로 대출채권 회수율 하락시 실적 악화 리스크 존재
신규사업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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