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보합세다. 2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유니드66,000원, ▲400원, 0.61%는 0.1%(50원) 오른 3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니드는 열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1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44% 줄었으며, 순이익은 43억8000만원으로 7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대폭 개선됐다. 유니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보다 각각 7%, 122% 증가했다.

유니드는 OCI상사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화학사업과 보드사업을 한다. 화학사업은 각종 산업의 필수재인 가성칼륨, 탄산칼륨을 생산하는 부문이다. 보드 부문에선 가구, 내장재, 건축자재로 쓰이는 중밀도 섬유판(MDF)을 제조한다.

유니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와 시설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최근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작년 고점 대비 3분의 1토막 났다. 주가가 하락한 틈을 타 지난달 18일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은 유니드 지분 5.09%를 취득했다.

현재 유니드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