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13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동통신망으로 무료 영상 통화인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애플은 새 운영체제(OS) ‘iOS6’에서 이동통신망 기반의 페이스타임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기존 페이스타임은 와이파이망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페이스타임은 애플기기 이용자 간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다. 페이스타임을 이동통신망에서 허용하면 트래픽 증가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아이엔엑스64,400원, ▼-900원, -1.38%는 인터넷 교환노드(IX)와 전산시설 위탁관리(IDC)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두 서비스는 인터넷 트래픽 증가로 회선 및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각된 분야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케이아이엔엑스의 주력 고객사다. 최근 카카오톡이 국내 무료 인터넷전화(mVoLP)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시작하면서 케이아이엔엑스는 수혜주로 부각된 바 있다.

카카오톡의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 발표 후 케이아이엔엑스 주가는 5일 만에 56% 급등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모회사인 가비아13,570원, ▼-140원, -1.02% 주가도 30%가량 올랐다. 단기 급등으로 케이아이엔엑스의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도 높아졌다. 현재 PER은 21배로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이다. PBR 역시 2.4배로 과거 평균보다 높다. 애플의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DL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올해 1분기 케이아이엔엑스의 매출액은 52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급여 등 판관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6억6000만원을 기록, 34% 감소했다. 순이익도 4억3600만원을 거둬 4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