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급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 내린 1783.1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51% 하락한 450.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순매도에 나섰다. 순매도 규모는 각각 2754억원, 1426억원, 923억원이다.

하락장에서도 증권가에 호평을 받은 제약주와 한국전력, 성우하이텍 등은 상승 마감했다. 액토즈소프트, 디피씨 등도 강세를 보이며 5% 넘게 상승했다.

제약주: 동아제약, 유한양행115,100원, ▼-2,100원, -1.79% 각각 1% 미만 상승. 종근당94,000원, ▼-600원, -0.63% 보합 마감. 이날 동양증권은 동아제약이 보건복지부의 약가인하 조치에 반발, 리베이트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제약주를 중심으로 시장의 안도감이 형성됐다고 밝힘. 이어 3분기 이후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 

한국전력23,750원, ▲100원, 0.42%: 2.4% 상승.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전기요금 인상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

성우하이텍5,720원, ▼-20원, -0.35%: 2.8% 상승. 지난 3일 한 언론은 성우하이텍이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WMU를 인수했다고 보도.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조회 공시를 요구한 상황.

액토즈소프트6,360원, ▲130원, 2.09%: 12% 상승.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유명한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올 1분기 K-IFRS 기준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남. 

디피씨: 7.6% 상승. 전자레인지용 전압변성기 국내 1위 기업. 자회사로 창업투자사 국내 1위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81% 보유. PBR 0.8배로 5년 평균치 0.7배보다 소폭 높은 수준.

남양유업63,400원, ▲1,800원, 2.92% : 4.5% 상승. 유제품, 음료 제조업체. 2010년 12월 프렌치카페 출시 후 12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22%로 업계 2위. PER 10배. 

한전기술71,200원, ▲2,400원, 3.49%: 0.2% 상승. 원자력발전소 설계업체. 지난달 17일 아이투자가 선정한 이익증가 미반영 기업. 이날 신영증권은 한전기술의 국내외 원전수주 환경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힘. 

{C&S자산관리}: 보합. 종합건물관리 기업. PER이 3.7배로 개장 전 기준 코스닥 업체 중에서 10번째로 낮음.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22점, 상장사 상위 1%. 

동아타이어: 0.8% 상승.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만드는 업체. 최근 공시일 기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분 8.72%, 신영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