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구민] 아이씨케이가 연이틀 상승중이다. 22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2.5% 오른 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씨케이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15일 부터 전일 까지 총 10만3669주를 순매수해 지분을 0.8%p 늘렸다.

이 회사는 신용카드 제조업체로 최근 카드 발급건수의 증가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9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7억원, 순이익은 11% 늘어난 15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264만장 규모로 2010년 대비 6% 늘어났다.

아이씨케이는 매출의 99%를 카드 제조에서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업체다. 시장점유율은 28%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IC칩이 탑재돼 있는 신용카드로 최근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정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불법복제 사고 방지를 위해 올해 6월 부터 마그네틱 카드 사용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이 조치는 홍보 부족 등을 이유로 2014년 2월로 연기됐다. 2015년부터는 신용구매거래도 제한된다.  IC칩은 반도체 칩으로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담을 수 있고 우수한 보안성능을 갖는다. IC칩이 부착된 카드는 스마트카드로도 불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이씨케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7위(상위 8%)를 차지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2점으로 낮은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5.9배로 5년 평균값과 비슷한 수준인 점 등이 반여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