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작년 하반기 한국·북한·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 기대감에 급부상했던 테마주 '가스관주'의 실적은 어땠을까. 17일 아이투자 분석에 따르면 중소형 가스관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스틸플라워, 실적도 '꽃' 피어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봤을 때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업체는 스틸플라워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나 증가했다. 스틸플라워의 생산 품목은 후육강관으로 전방산업인 해양플랜트 수주가 호황을 거두자 수요가 늘어났다. 여기에 원재료인 후판가격 하락과 증설효과가 반영돼 실적이 대폭 개선 된 것.

하이스틸2,980원, ▼-15원, -0.5%과 동양철관754원, ▲15원, 2.03%의 실적도 개선됐다. 하이스틸의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11% 증가했으며, 동양철관은 9억원을 기록, 50% 증가했다. 원재료인 철강가격이 하락한 것이 이익개선에 도움이 됐다.

반면 대형 가스관 업체인 세아제강116,900원, ▲1,700원, 1.48%, 휴스틸4,055원, ▲25원, 0.62%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세아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휴스틸은 99억원을 기록해 8% 줄었다. 다만 이는 증권사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대형 가스관 업체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