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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제이티, 비메모리 투자 '수혜'

[아이투자 이래학] 최근 반도체 장비업체 제이티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꾸준히 오른 주가는 지난 27일 6520원으로 마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500선 밑으로 내려간 모습과 대조적이다. 제이티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최근 적자사업부를 분할한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제이티는 반도체 후(後)공정장비인 검사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반도체 제조공정은 크게 3가지다.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에 정밀 회로를 만드는 공정과 가공된 웨이퍼를 절단·조립해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 제조된 반도체를 검사하는 공정으로 나뉜다. 제이티의 장비는 반도체의 열·전기적 특성을 검사해 불량품을 가려내는 역할을 한다.



주력 품목은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인 '번-인 소터(Burn-In Sorter)'다. 번-인 소터는 반도체 패키지가 고온에서도 전기적 성질을 띠는지 검사하는 장비다. 제이티는 번-인 소터를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에 전량 납품하고 있어 10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인 'LSI테스트핸들러'는 제이티의 성장동력이다. 반도체에 열을 가해 전기적 성능을 검사하는 용도로 기능은 번-인 소터와 유사하다. 2009년 개발·양산에 성공했으며, 현재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반도체 장비사업부는 매출액의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메모리 부문 35%, 비메모리 부문 26%다. 나머지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사업부가 차지하고 있다.

◆ 비메모리 검사장비 매출 '급증'

제이티의 지난해 실적은 양호했다. 매출액은 660억원으로 2010년보다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억원, 순이익은 44억9000만원을 거둬 각각 흑자 전환했다. 반도체 사업부문이 호조를 거둔 가운데 특히 비메모리 분야의 선전이 돋보였다. 비메모리 검사장비는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9년에 비해 10배 넘게 증가한 규모다.



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은 LSI테스트핸들러 16파라(Para)장비다. 16파라란 한꺼번에 반도체 16개 소자의 불량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사용되는 있는 4파라, 8파라보다 효율이 2배 이상 높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이티의 16파라장비는 경쟁업체인 일본 제품보다 성능 면에서 앞선다.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면서 가격·효율 면에서 우수한 제이티의 제품을 채용한 것이다.

제이티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32파라 장비를 공동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 개념의 64파라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분야에 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가운데 비메모리 장비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제이티는 올해 반도체장비 부문에서 매출액 100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 적자사업부 ITS 분할

지난 18일 제이티는 ITS사업부를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며, 신설법인은 ‘세인’으로 비상장회사로 한다.

ITS는 기존 교통체계에 IT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교통시스템 사업으로 제이티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2년간 적자를 지속, 제이티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었다. ITS사업부 분할로 제이티의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제이티의 영업이익률은 8%지만, 반도체 장비부문만 놓고 보면 13%를 웃돈다.

ITS사업부 분할로 인해 제이티의 개별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결기준 재무제표에는 종속회사의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ITS사업이 앞으로도 적자를 지속한다면, 제이티의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 ROE 25%, PBR 2.3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제이티는 코스닥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업종 중에서 수익성이 높고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분류됐다. 제이티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업종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업은 수익성이 좋고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제이티의 현재 ROE는 25%, PBR은 2.3배다.



[반도체 장비업체]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반도체 장비산업은 수주업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면 수혜를 입는다. 미국과 일본 회사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점차 국내업체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2010년 9월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1.7조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반도체장비 국산화율을 35%로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다. 2011년 반도체장비 국산화율은 23%다. 2000년대 중반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국산장비 발주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됐다.

장비산업은 크게 전공정장비, 후공정장비, 검사장비로 구분되며 전공정장비의 투자비중이 54%로 가장 크다.

[관련 기업]
전공정: 주성엔지니어링, DMS, 에버테크노, 참엔지니어링, 케이씨텍, 엘오티베큠, 유진테크, 테스, 국제엘렉트릭, 에스티아이
후공정: 미래컴퍼니, 프로텍, 유니테스트, 테크윙, 제이티
패키징: 탑엔지니어링, 시그네틱스, 하나마이크론, STS반도체
검사: 디아이, ISC, 리노공업, 고영, 프롬써어티, 마이크로컨텍솔
크린룸: 신성ENG, 케이엠, 삼우이엠씨, 휴먼텍코리아
기타: 티씨케이, 세진전자, OCI머티리얼즈, GST, 한양이엔지, 이오테크닉스

[반도체 장비업체]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주성엔지니어링 9,000 ▲30 (0.3%) 3,048 36 -96 N/A 1.39 -4.3%
DMS 3,570 ▼270 (-7%) 2,271 204 46 15.3 0.44 2.9%
에버테크노 4,195 ▲25 (0.6%) 1,027 24 41 8.7 0.60 6.9%
참엔지니어링 2,475 ▼15 (-0.6%) 2,004 256 183 4.4 0.72 16.4%
케이씨텍 4,755 ▼5 (-0.1%) 1,921 176 130 12.2 0.87 7.1%
엘오티베큠 5,700 ▼90 (-1.6%) 656 42 41 14.9 1.23 8.3%
유진테크 35,650 ▲950 (2.7%) 1,308 321 257 19 6.52 34.4%
테스 8,120 ▲30 (0.4%) 711 53 55 14.3 1.38 9.7%
국제엘렉트릭 20,800 ▼100 (-0.5%) 1,306 191 157 7.7 2.73 26.6%
에스티아이 1,995 ▲5 (0.3%) 925 101 82 2.9 1.06 36.1%
미래컴퍼니 16,950 ▼400 (-2.3%) 1,008 133 147 8.9 2.06 23.2%
프로텍 8,360 ▼140 (-1.6%) 545 122 188 4 1.15 28.7%
유니테스트 2,500 ▼40 (-1.6%) 510 84 68 5.8 1.22 21.1%
탑엔지니어링 5,080 ▲80 (1.6%) 1,433 119 116 6.5 0.56 8.6%
시그네틱스 3,560 ▲125 (3.6%) 2,768 204 152 20 2.05 10.2%
하나마이크론 9,950 ▲240 (2.5%) 2,936 164 99 20.8 1.34 6.4%
STS반도체 6,590 ▼150 (-2.2%) 4,225 266 141 20.3 1.35 6.6%
디아이 2,115 ▲85 (4.2%) 453 -12 -31 N/A 0.63 -3%
ISC 8,000 ▲10 (0.1%) 425 133 83 7.4 0.97 13.2%
리노공업 22,250 ▲150 (0.7%) 660 247 193 9.3 1.71 18.4%
고영 26,100 0 (0%) 802 196 166 13.6 3.21 23.6%
프롬써어티 1,995 ▼25 (-1.2%) 522 2 -43 N/A 0.52 -8.7%
마이크로컨텍솔 3,430 ▼30 (-0.9%) 271 57 50 5.8 1.27 22%
신성이엔지 2,710 ▲40 (1.5%) 1,961 87 65 3.7 0.55 15%
케이엠 2,785 ▲5 (0.2%) 781 58 42 6.5 0.50 7.7%
삼우이엠씨 566 ▼7 (-1.2%) 1,492 -44 -285 N/A 0.39 -58.8%
휴먼텍코리아 610 ▲8 (1.3%) 1,416 -271 -394 N/A 0.80 -171.6%
티씨케이 11,000 ▲500 (4.8%) 594 154 121 10.6 1.76 16.6%
세진전자 2,590 ▲80 (3.2%) 417 -38 -55 N/A 0.55 -9.3%
OCI머티리얼즈 47,100 ▼1,300 (-2.7%) 2,964 978 671 8.1 1.53 20.6%
GST 3,785 ▲35 (0.9%) 407 29 23 12.4 1.08 8.7%
한양이엔지 6,640 ▲30 (0.5%) 3,569 165 106 11.3 1.47 13%
이오테크닉스 31,700 ▲300 (1%) 1,478 136 148 26.1 2.15 8.2%
테크윙 6,760 ▼120 (-1.7%) 1,020 181 125 18.4 2.10 11.4%
제이티 6,520 ▲540 (9%) 660 52 45 9 2.31 25.5%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삼성전자]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디지털 미디어·반도체·통신 사업부문을 보유한 글로벌 전자기업
사업환경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추세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계절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음
실적변수 D램가격 상승시 수혜, 환율 상승시 수혜
신규사업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사업 추진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성전자]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1,208,160 1,122,495 897,728 729,530
영업이익(보고서) 117,017 149,241 63,485 41,341
영업이익률(%) 9.7% 13.3% 7.1% 5.7%
영업이익(K-GAAP) 96,798 123,185 63,485 41,341
영업이익률(%) 8% 11% 7.1% 5.7%
순이익(지배) 100,292 132,365 96,495 55,259
순이익률(%) 8.3% 11.8% 10.7% 7.6%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0.18
이시각 PBR 2.28
이시각 ROE 11.28%
5년평균 PER 12.54
5년평균 PBR 1.59
5년평균 ROE 13.81%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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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lyssgs
    적자 사업부를 분할한다고 하지만 물적 분할로 어차피 자회사로 두고 지분법으로 평가하니까 회사가 좋게 변했다고 볼 수 없는거 아닌가요?
    2012.05/01 01:00 답글쓰기
  • lyssgs
    2012.05/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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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학
    네. 현재로서는 기업가치가 달라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지배지분 순이익에는 종속회사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후 신설법인 ‘세인’의 실적이 관건입니다. 앞으로도 적자를 지속한다면 여전히 제이티의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는 본문에서도 언급한 내용입니다.

    다만, 조직구조 개편을 단행한 만큼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2012.05/01 23:25 답글쓰기
  • 이래학
    2012.05/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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