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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청보산업, 올해도 호실적 이어갈까?
[아이투자 형재혁] 지난해 청보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46억원으로 전년보다 8% 늘었다. 영업이익은 22억6000만원으로 14%, 순이익은 28억2000만원으로 2.1배 늘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하다. 전일 종가는 1860원으로 지난달 기록한 52주 신고가 2215원보다 16% 낮다.
청보산업은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이와 함께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넘어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체..2010년부터 가파른 이익 증가세
청보산업은 자동차 엔진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밸브 태핏(Valve Tappet) 38%, 텐셔너 하우징 28%, 기타 34%다.
청보산업의 생산품목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산화한 것이다. 2008년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텐셔너 하우징을 국산화에 현대차221,500원, ▼-2,000원, -0.89%그룹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하우징 부품은 자동차 엔진의 타이밍 벨트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장치다. 이 부품은 내구성 확보와 소재 개발의 어려움 때문에 기존에는 100% 수입에 의존했다.
또한,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부품인 밸브 태핏은 국내에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없어 현대차, 기아차, GM코리아, 두산인프라코어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
청보산업은 다양한 외국 업체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2002년에는 다임러벤츠에 밸브 태핏과 베어링 수출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일본 상용차 제조사인 미쓰비시후소에 밸브 태핏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의 보그워너모스텍, 미국의 보그워너 등과도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해외 거래처 공급량이 늘면서 수출 비중은 2009년 23%에서 2010년엔 36%, 2011년엔 41%로 매년 증가했다.
청보산업의 실적은 2010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다양한 거래처와의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0년 매출액은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65%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억원 늘어난 20억원, 순이익은 10억원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5% 아래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2010년과 2011년 모두 9%를 기록했다. 순이익률도 크게 개선돼 2010년엔 6%, 지난해엔 11%를 기록했다.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쯔비시후소, 보그워너모스텍,보그워너에 공급 중인 밸브 태핏 그리고 다임러벤츠에 공급 중인 베어링 저널 매출이 증가 추세기 때문이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엔진에 설치될 부품 개발도 완료해 올해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주요 고객 중 하나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증가율 둔화는 리스크다. 지난해 전 세계에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완성차는 전년보다 16% 늘어난 659만대다. 하지만 올해 판매 목표량은 700만이다. 목표량이 달성된다고 해도 증가율은 6%다.
또한, GM의 글로벌 생산 전략 변경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GM 본사는 자회사인 오펠의 경영위기를 극복하자고 GM코리아의 주력차종인 쉐보레와 아베오의 독일 현지 생산을 고려 중이다. 청보산업은 해당 차종들에 미션 부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계획이 현실화 된다면 관련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ROE 20%..PBR 0.8배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로 최근 3년 평균인 0.9보다 조금 낮게 거래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로 3년 평균인 12%보다 8%P 상승했다.
주가수익배수도 4배로 3년 평균인 12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가파른 이익 증가로 지난 2009년 58원이었던 주당순이익은 8배 늘어 지난해 467원을 기록했다.
◆ 영업 호조로 재무구조 개선세..여전히 '주의' 필요
영업 호조로 재무 구조도 개선됐다. 2009년 1분기 186%까지 급증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4분기 96%로 떨어졌다. 2009년 3분기 86%까지 떨어졌던 유동비율은 지난해 4분기 165.8%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재무 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다만, 차입금 비중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2분기 27%까지 떨어졌지만, 4분기에 다시 32%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이자보상배율도 3.9배로 보통 수준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차입금 비중 40% 초과, 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이면 재무 구조가 위험한 것으로 본다.
차입금이 증가한 것은 청보산업이 2007년 이후 적극적으로 설비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1분기 55억원이던 유형자산 규모는 지난해 4분기 173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자산 총계 271억원의 63%에 달하는 것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말에도 이어졌다. 청보산업은 지난해 10월 GM코리아에 공급할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계장치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총 투자 규모는 26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자본총계의 25%에 해당했다.
◆ 현금흐름도 개선..성장형에서 투자회수형으로
청보산업의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4억원, 투자활동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은 각각 -18억원, -13억원이다. 영업현금흐름에서 (+), 투자와 재무 현금흐름에서 (-)는 사업이 성숙기에 이르거나 투자 성과를 회수하는 기업에 나타나는 구조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기존에 차입했던 부채를 갚고 동시에 필요한 투자도 하고 있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2007년 1분기부터 2009년 3분기까지 현금흐름은 영업활동과 재무활동에서 (+), 투자활동현금흐름에서 (-)를 유지했다. 이는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에 부채를 보태 투자를 했다는 의미로 성장형 기업에서 나타나는 구조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청보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4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청보산업]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자동차 엔진, 변속기 부품 제조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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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 미국·유럽 등 선진국 등이 경기 침체를 겪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세계 점유율 증가로 국내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보고 있음 ㅇ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시장이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에 충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경기변동 | 경기변동에 민감 |
실적변수 | ㅇ 환율 상승시 수혜 (수출 비중 40%) ㅇ 자동차 판매대수 증가시 수혜 |
신규사업 | ㅇ 두산인프라코어, 다임러 벤츠, GM-KOREA 납품 부품 개발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청보산업]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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