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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의 여왕] 포스코켐텍, 안정과 성장 성공?

편집자주 아이투자는 상장사들의 지난 해 실적을 토대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에 대한 <실적 브리핑>을 시리즈로 게재합니다. 그 중 하나로 선보이는 '쿼터의 여왕'(Queen of Quarter)은 이번 분기에 눈에 띄는 실적을 낸 저평가 기업을 골라, 실적과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아이투자 정연빈] 포스코켐텍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한 '쿼터의 여왕'으로 선정됐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4분기 매출액은 3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303억원, 순이익은 66% 늘어난 2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60% 이상 성장했다.

[표1]포스코켐텍 4분기 실적


포스코켐텍은 포스코가 지분 60%를 가진 자회사다. 포스코에 철강생산에 필요한 내화물과 생석회를 공급하고, 고로, 전로 등 로 시공과 정비가 주력 사업이다. 여기에 포스코에서 광양과 포항제철소 화성공장 운영 및 부산물 판매권을 넘겨받아 석탄화학 사업에도 진출했다.

[그림]사업부별 주요 제품

* 왼쪽부터 내화물(정형), 내화물(부정형), 생석회, 콜타르
(자료: 아이투자, 홈페이지)

광양과 포항제철소 화성공장 매출이 2011년 온기에 반영돼 실적이 개선됐다. 광양제철소는 2010년 8월, 포항제철소는 2011년 2월 각각 사업권이 포스코켐텍으로 이관됐다. 이 밖에 조강생산량 증가로 내화물과 생석회 매출이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2011년 국내 조강생산량은 전년 대비 16.3%, 포스코의 생산량은 10.5% 각각 증가했다. 한편 2012년 2월까지 누적 조강생산량은 1121만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표2]월별 국내 조강생산량 추이


석탄화학 사업 '2013년 이후 본격화'

석탄화학 사업은 석탄에서 얻은 원재료를 가공해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소재를 생산한다. 주요 원재료는 철강 생산의 부산물인 콜타르로 화성공장에서 생산한다. 지금까지 포스코켐텍은 콜타르를 가공하지 않고 낮은 가격에 OCI에 판매해왔다.

포스코켐텍은 일본 기업과의 합작, 국내 사업부 인수를 통해 석탄화학 사업에 진출했다. 2010년 8월 LS엠트론의 2차전지 음극재 사업부(구 카보닉스)를 인수한 뒤 2011년 9월 190억원을 투자해 2400톤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완공했다. 11월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음극재는 2차전지 필수소재 가운데 하나로 국산화율이 1%에 불과해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2400톤은 국내 음극재 수요의 약 10%에 해당한다.

동방흑연 블록은 일본 토카이카본과, 침상·피치 코크스는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조인트벤처 구성을 합의했다. 지분취득은 2013년 6월, 2014년 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침상코크스 생산을 위해 전남 광양에 3000억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10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표3]석탄화학 부문 진행상황

사업 분야

진행상황

2차전지 음극재

충남 음극재 공장 가동 중. 생산규모 2400톤.

동방흑연 블록

일본 토카이카본과 조인트벤처 설립.
투자금 428억원, 2012년 5월 설립, 2013년 6월 지분 취득 예정.

침상·피치 코크스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조인트벤처 설립.
투자금 1156억원, 2014년 1월 지분 취득 예정.
2014년 광양 10만톤 규모 공장 건립 예정. 투자금액 3000억원.
(자료: 아이투자)

신사업 성과는 점검대상

내화물 등 안정적인 사업부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신규사업인 석탄화학에 투입하는 만큼 신사업의 성과는 점검대상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간 충남 음극재 공장의 매분기 가동률, 공장 건립, 제휴 등을 사업보고서와 석탄화학 사업에 관한 뉴스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석탄화학 사업에서 성과를 낸다면 포스코켐텍은 안정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포스코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것은 강점이자 리스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로를 가동하던 포스코는 2011년 1월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으로 독점적 지위가 사라졌다. 철강의 주요 구입처인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과 함께 범 현대그룹의 일원인 현대제철이 생산능력과 품질을 높인다면 국내에서 포스코의 독점력도 약화될 수 있다.

자산배분과 가치창출 모델

포스코켐텍은 자산의 64%를 영업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영업이익을 많이 내야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2011년 매출액은 1조1866억원, 영업이익은 1171억원이다.

[표4]자산배분 및 손익 현황

(자료: 아이투자, 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

기업이 원재료를 구입하고 가치를 창출해 판매하는 과정을 도표화 해보면 전·후방 산업 및 실적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다. 포스코켐텍은 석회석을 구입해 내화물, 생석회를 생산한다. 이 밖에 로재정비 및 시공과 화성공장 위탁운영과 부산물인 콜타르 판매로 수익을 낸다. 철강 사업부는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실적이 증가한다. 원재료의 84%를 차지하는 석회석은 국내 매장량이 풍부해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하다.

주 판매처는 포스코, OCI 등이며 매출의 97%는 국내에서 발생한다. 자회사 포스칼슘은 경질탄산칼슘을 생산한다. 경질탄산칼슘은 일반 생석회보다 3배 가량 비싸며 종이를 만들 때 충전제로 쓰인다. 포스그린은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고반응소석회를 만든다. 2011년 포스코 광양 1소결공장에 납품을 시작했다. 향후 적용범위가 2,3공장으로 확대되면 포스코켐텍의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다.

[표5]가치창출 모델


(자료: 아이투자)

◆ 이익 늘고 주가는 하락···이익증가 주가 미반영 기업

포스코켐텍은 최근 6개월간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주가는 하락해 아이투자의 '이익증가 주가 미반영' 기업에 포함됐다.

2011년 순이익은 914억원으로 6개월 전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순이익 749억원보다 2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가는 19만4000원에서 14만원으로 27.8% 하락했다. 순이익 증가율(22%)에서 주가 하락률(-27.8%)를 뺀 괴리율은 49.8%p다. 지난 4일 기준 포스코켐텍의 PER은 9배, PBR은 2.53배다. 괴리율이 높고 PER과 PBR이 낮을수록 주가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

포스코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포스코켐텍. 탄소소재 사업을 통해 또 한 차례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2차전지 소재 주요기업]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2차전지란 충전을 통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전지다. 스마트기기,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수요 증가로 2차전지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2011년 기준 2차전지 시장점유율은 삼성SDI가 20%, 일본의 산요가 19%, LG화학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기업은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다. 또한 양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질,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 산업에도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주요기업]
양극활물질 : 삼성정밀화학, 엘앤에프, 코스모화학, 코스모신소재, 한화케미칼
음극활물질 : 포스코켐텍, OCI머티리얼즈, 애경유화, 일진머티리얼즈
분리막 : SK이노베이션, 제일모직
전해액 : 솔브레인, 후성, 리켐
기타부품 : 상신이디피, 서원인텍, 이랜텍,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

[2차전지 소재 주요기업]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삼성정밀화학 53,100 ▲400 (0.8%) 13,336 864 738 18.4 1.25 6.8%
엘앤에프 10,850 ▲50 (0.5%) 1,263 16 2 515.6 2.73 0.5%
코스모화학 14,500 ▲400 (2.8%) 1,239 167 129 13.1 0.75 17.2%
코스모신소재 6,110 ▲150 (2.5%) 1,576 16 2 379.5 0.80 0.2%
포스코켐텍 139,700 ▼300 (-0.2%) 8,685 868 682 8.9 2.73 27.4%
OCI머티리얼즈 65,600 0 (0%) 2,964 978 671 10.3 2.13 20.6%
애경유화 30,000 0 (0%) 6,293 413 293 6.8 1.01 14.8%
제일모직 95,400 0 (0%) 54,173 2,818 2,411 20.8 1.58 7.6%
후성 6,780 ▲40 (0.6%) 1,841 225 150 29.4 4.53 12.6%
리켐 11,400 ▲100 (0.9%) 561 60 45 14.6 1.50 10.3%
상신이디피 4,120 ▼30 (-0.7%) 1,047 75 45 10.4 1.24 11.9%
서원인텍 4,945 0 (0%) 1,446 37 71 11.1 1.13 12.4%
이랜텍 3,650 0 (0%) 2,286 36 28 18.4 0.60 1.4%
넥스콘테크 11,350 0 (0%) 3,180 115 28 70.2 3.19 4.5%
파워로직스 4,135 ▲5 (0.1%) 2,891 54 14 84 0.95 6.1%
일진머티리얼즈 14,900 ▼150 (-1%) 2,369 169 172 43.2 1.78 8%
한화케미칼 25,600 ▲100 (0.4%) 39,704 4,722 4,115 8.7 1.03 11.9%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포스코켐텍]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포스코 계열의 내화물 제조·시공업체
사업환경 국내 내화물 시장은 내화물 업체와 수요처의 독점 공급관계 형성. 현대제철은 한국내화, 동국제강은 동국알앤에스가 주로 공급
경기변동 철강(70%, 매출비중), 시멘트(10%) 경기에 영향 받음
실적변수 포스코의 조강생산량 증가, 시설 투자 증가시 수혜
신규사업 철강생산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콜타르, 조경유) 활용해 2차전지 음극재 생산 등의 탄소소재 사업 진출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포스코켐텍]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9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8,685 7,561 5,744 4,469
영업이익(보고서) 868 702 415 321
영업이익률(%) 10% 9.3% 7.2% 7.2%
영업이익(K-GAAP) 881 702 415 321
영업이익률(%) 10.1% 9.3% 7.2% 7.2%
순이익(지배) 682 561 331 252
순이익률(%) 7.9% 7.4% 5.8% 5.6%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8.95
이시각 PBR 2.73
이시각 ROE 27.36%
5년평균 PER 10.75
5년평균 PBR 1.95
5년평균 ROE 17.97%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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