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27일 개장을 앞두고 팀스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팀스는 3.6%(320원) 오른 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장 마감 후 팀스는 최대주주가 손동창 퍼시스42,200원, ▲200원, 0.48% 회장에서 팀스우리사주조합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팀스우리사주조합은 손 회장의 주식 12만주를 장외 인수해 보유 지분이 종전 12%에서 18%로 증가했다. 인수 가액은 1주당 8000원이다. 손 회장은 우리사주조합에 주식을 매도한 것 외에 3000주를 추가로 장내 매도해 보유 지분이 2.9%로 감소했다.

손 회장의 특수관계인들도 지분을 매각했다. 손 회장의 아내인 장미자 씨를 포함한 3인과 계열사 바로스는 약 2%P 가량의 팀스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팀스는 지난 2010년 퍼시스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업체다. 최근 정부는 2006년 이후 분할 등으로 신설된 중소기업이 모기업과 같은 사업을 하면 조달시장 참여를 금지하는 판로지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퍼시스 측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통해 팀스를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팀스는 국내 교육용 가구 1위 업체로 책상, 책장 등을 만든다. 지난 2010년 재상장 당시 시초가는 5만200원에 형성됐다. 상장 직후 팀스는 액면가를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59억원, 영업이익은 14억7000만원, 순이익은 15억9000만원이다.

한편 팀스는 아이투자에서 선정하는 '그레이엄 만족형' 종목에 해당할 정도로 자산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그레이엄 만족형이란 기업의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유동자산 - 유동부채)보다 적은 경우를 말한다. 팀스의 지난해 9월 말 순운전자본은 238억원, 현재 시가총액은 186억원이다. 워렌 버핏의 스승인 그레이엄은 순운전자본을 기업의 적정 가치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