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21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빛과전자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빛과전자1,443원, ▼-137원, -8.67%는 3.2%(105원) 오른 33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빛과전자는 광송수신 모듈(FTTH)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인 KT44,500원, ▲500원, 1.14%에 초고속 인터넷용 100M급 GE-PON ONU를 주로 납품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은 FTTH 79%, 네트워크용 광부품(ODL) 18%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보다 27% 증가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29억3000만원, 순이익은 16% 감소한 34억8000만원을 거뒀다.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감소해 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밝혔다.

빛과전자는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다. 지난해 9월 말 유동비율은 277%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39%로 낮은 편이다.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4%로 작다. 이에 따라 한 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불하고 남는지를 알아보는 이자보상배율도 31배로 높다.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5배를 초과하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한편 빛과전자는 실적 개선으로 2007년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 미만에서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ROE와 PBR은 정의 관계를 갖는다. ROE가 오르면 PBR도 함께 상승한다는 말이다. ROE가 오르면 기업의 수익가치가 상승한다는 뜻이며, 이에 따라 가격지표인 PBR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ROE는 12%, 현재 PBR은 0.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