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애플이 태블릿PC 신제품 아이패드3를 공개한 가운데 유아이디1,309원, ▼-16원, -1.21%의 주가가 다른 납품업체들보다 저조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1시1분 현재 유아이디는 전날과 같은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269,000원, ▲4,500원, 1.7%, 삼성전기112,000원, ▲400원, 0.36%,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은 2~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애플은 7일(현지 시각)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패드3를 공개했다. 아이패드3는 이달 16일 우선 미국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유아이디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2차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아이패드3의 터치패널용 코팅재를 납품한다. 터치스크린 표면에 인듐주석산화물로 이뤄진 투명전극(ITO)를 입히는 역할이다.

업계에선 애플의 아이패드3의 판매량이 올해 종전 모델의 지난해 판매량을 두 배 이상 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도는 만큼 유아이디의 코팅재 납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아이디는 지난해 주력 납품처인 삼성전자의 디지털기기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4배가량 증가한 581억원, 영업이익은 2.5배 증가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편 유아이디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1.5%로 최근 5년 평균(3.5%)보다 급등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로 최근 5년 평균(26.8배)보다 낮아졌다.


◆유아이디, 투자매력 '상장업체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유아이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0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