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국제 면화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섬유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일 오전 10시 5분 현재 면방직 업체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일방직은 전날보다 3.3%, 일신방직8,640원, ▼-10원, -0.12%은 0.8% 떨어진 상태다. 경방7,720원, 0원, 0%도 0.4% 하락세다.

면직물의 대체재인 화학섬유 관련 업체들은 상승세를 띠고 있다. 카프로3,660원, 0원, 0%, 케이피케미칼, 휴비스3,150원, ▼-80원, -2.48% 등이 3~7% 오르는 중이다. 코오롱인더36,400원, ▼-900원, -2.41%, 웅진케미칼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2위 면화 생산국인 인도 정부가 지난 5일(현지 시각) 자국의 면화 가격 급등으로 수급안정을 위한 수출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인도가 면화 수출을 금지한 것은 2010년 4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인도 내 면화 가격이 25% 이상 급등하면서 인도정부가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면화의 수급 불안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면화 소비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국제선물거래소(ICE) 면화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6% 오른 92.71센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