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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동향]한국밸류, 우리산업 5% 보유..왜?

[아이투자 정연빈]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자동차 부품회사 우리산업10,480원, ▼-90원, -0.85%을 펀드에 편입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치주펀드 운용사인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지난 23일 우리산업 67만1250주(지분 5.16%)를 신규 취득했다.

우리산업은 1989년 설립된 자동차 공조장치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생산한 제품은 국내 한라공조, 현대모비스, 두원공조, 해외 미국의 델피(DELPHI), 비스테온(VISTEON), BEHR 등 1차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한다. 해외 기반도 확보해 중국, 인도, 태국, 미국, 슬로바키아 등에 현지법인이 있다.

자동차 공조장치는 자동차용 공기 조절 장치의 줄임말이다. 우리산업은 차량내 공기 환기 및 난방을 조절하는 HAVC 액추에이터, 에어컨 콤프레샤(압축기)를 작동시키는 클러치 코일, 에어컨 조절장치인 히터 컨트롤 등을 생산한다. 특히 클러치 코일의 국내 점유율이 87%로 높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 10대 가운데 8,9대는 우리산업의 클러치 코일이 쓰였다는 의미다.

[표]주요 제품

품목명

매출액 비중

국내 점유율

용도

HVAC 액추에이터

34%

38%

차량내 난방, 환기

클러치 코일

18%

87%

차량에어컨의 콤프레샤 작동장치

히터 컨트롤

27%

25%

차량의 히터, 에어컨 조절

* 점유율은 2010년 기준.
(자료: 아이투자, 사업보고서)

◆ 실적은 '순풍', 차입금은 '주의'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09년 351만대에서 2011년 465만대로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214만대에서 315만대로 47% 늘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현대·기아차과 미국과 유럽에서 점유율을 늘렸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호조로 우리산업의 매출액과 이익도 성장 중이다. 2011년 3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매출액은 1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60억원, 순이익은 165% 증가한 61억원이다. 법인세를 환급받아 순이익 증가 폭이 영업이익보다 컸다. 2008년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키코(KIKO) 가입으로 파생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008년 영업이익은 9억원인데 반해, 파생상품 순손실액은 95억원에 달했다. 파생상품 손실로 우리산업은 2008년 순이익 적자 72억원을 기록했다.

단 차입금이 많은 것은 주의할 점이다. 우리산업의 차입금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과거 차입금 비중은 38%~49%로 위험수준인 40% 이상을 초과했다. 자동차 산업 업황이 하락해 이익이 줄면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우리산업의 2011년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1.3배로 안전한 기업의 기준인 5배보다 낮다.














◆ 연구개발 투자 늘려 전기차 시대 대비

우리산업은 연구개발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06년 2.8%에서 2011년 3분기 4.1%로 증가했다. 연구개발 투자액은 매년 증가해 3분기까지 35억원을 기록한 2011년에는 4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우리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전기차 관련 부품에 집중됐다. 전기차에 장착되는 PTC 히터와 전류 감응 센서, 전자제어식 브레이크장치(EPB), 헤드램프 조향장치 등이 주요 신규 생산 품목이다.

전기차 히터는 GM, EPB는 만도, 헤드램프 조향장치는 현대모비스과 에스엘에 납품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우리산업의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2011년 13%에서 2012년 34%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주식MRI 분석 투자매력도 상위 18%


주식MRI 차트를 보면 우리산업의 강점과 약점이 잘 드러난다. 수익 성장성이 5점으로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은 고성장주에 속한다.

반면 재무 안전성과 현금 창출력은 모두 1점으로 낮아 현금흐름과 부채비율을 분기마다 확인할 필요가 있는 기업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은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377위로 상위 18%에 랭크됐다.

주식 MRI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 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한편 한국밸류가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인 자동차 부품회사는 삼성공조9,230원, ▲10원, 0.11%, 동아타이어, 아트라스BX 등이다. 우리산업의 PBR이 1.56배로 가장 높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삼성공조로 14.66%를 보유 중이다.

종목명

보유지분율

PER

PBR 

ROE

영업이익률

삼성공조

12.66%

6.3

0.37

6.0%

6.7%

동아타이어

9.69%

6.3

0.61

9.6%

6.3%

아트라스BX

5.36%

5.4

1.00

19.1%

12.3%

우리산업

5.16%

10.7

1.56

14.5%

2.7%

(자료: 아이투자)

[한국밸류 5% 이상 보유 기업]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는 이채원 전무가 운용을 총괄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치투자 펀드다. 신영자산운용과 함께 가치투자 기관 양대산맥으로 불린다.

2011년 말 기준 총 1조1408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한다. 2011년 하락장에서 마이에셋과 함께 유이하게 플러스 수익률(0.3%)를 기록했다. 2006년 4월 출시한 "10년펀드"를 6년째 운용 중이다.

한편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는 매달 변동내역과 보유현황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 한국밸류는 매달 1일 내역을 공시한다.

[신규 보고 종목과 지분율 -2012.1.1~2012.1.31]
하림홀딩스 5.26, 동일제지 5.01

* 우리산업 5.16% 신규 취득 보고 (2012.2.23)

[보유 종목과 지분율 -2012년 1월 31일 기준]
아이디스 14.40, 삼성공조 12.66, 경동나비엔, 12.61 다함이텍, 11.11
KPX홀딩스 11.00, 리드코프 10.78, 경동가스 10.76, NICE 10.32,
대한방직 9.96, 방림 9.85, 동아타이어 9.69, 알에프세미 9.52
나노트로닉스 8.82, 고영 8.79, 동국제약 8.78, 삼양통상 8.77
삼영이엔씨 8.12, BYC 7.66, 태양기전 7.23, 이스트아시아스포츠 6.98
유진테크 6.76, 백산 6.73, 동일방직 6.53, 대상홀딩스 6.44
아세아시멘트 6.42, 코텍 6.26, 제이브이엠 6.24, 농우바이오 6.23
정상제이엘에스 6.18, 신라교역 5.73, 아트라스BX 5.36, 하림홀딩스 5.26
대웅 5.12, 리노공업 5.04, 동일제지 5.01, 유니드 5.01, NPC 5.01
케이티스 5.00

[한국밸류 5% 이상 보유 기업]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아이디스 43,450 ▲450 (1.1%) 286 60 65 20.7 2.34 11.3%
삼성공조 8,570 ▲1,110 (14.9%) 811 48 76 7.2 0.43 6%
경동가스 56,900 ▲400 (0.7%) 12,524 441 394 4 0.47 11.9%
경동나비엔 7,700 ▲100 (1.3%) 2,291 117 87 10.1 0.68 6.7%
동국제약 18,600 ▼800 (-4.1%) 1,198 200 156 8.6 1.30 15.1%
다함이텍 21,100 ▲300 (1.4%) 68 73 121 10.4 0.22 2.1%
KPX홀딩스 43,900 ▲900 (2.1%) 139 114 81 14 0.53 3.8%
NICE 52,100 ▲600 (1.2%) 231 98 76 11.1 0.70 6.3%
리드코프 5,150 ▲140 (2.8%) 1,586 248 185 5.9 1.14 19.3%
대한방직 28,400 ▲3,700 (15%) 2,134 32 -29 N/A 0.30 -0.8%
방림 14,950 ▲1,950 (15%) 2,296 46 30 21.2 0.35 1.7%
동아타이어 11,600 ▲100 (0.9%) 2,753 220 236 6.4 0.62 9.6%
알에프세미 10,750 0 (0%) 267 70 54 11.6 2.24 19.4%
유진테크 32,850 ▲750 (2.3%) 903 207 172 19.9 6.77 34%
고영 28,900 ▲500 (1.8%) 606 161 134 13.8 3.77 27.4%
나노트로닉스 4,430 ▼70 (-1.6%) 120 17 12 N/A 2.10 -17.5%
삼양통상 28,100 ▼750 (-2.6%) 1,179 76 77 8.4 0.42 4.9%
삼영이엔씨 6,600 ▲370 (5.9%) 327 68 61 7 1.10 15.7%
아세아시멘트 42,000 ▼250 (-0.6%) 2,292 55 68 258.5 0.28 0.1%
BYC 160,000 ▲5,500 (3.6%) 1,437 256 176 4.3 0.33 7.7%
뉴프라이드 2,260 ▲60 (2.7%) 659 17 8 N/A 0.69 -3.5%
백산 3,800 ▼50 (-1.3%) 1,103 88 60 11.7 1.21 10.3%
동일방직 54,000 ▲3,800 (7.6%) 2,314 108 92 8.9 0.24 2.7%
코텍 11,350 ▲100 (0.9%) 1,170 150 152 7.4 1.09 14.8%
농우바이오 14,800 ▲100 (0.7%) 556 108 145 14.6 1.79 12.3%
정상제이엘에스 6,060 ▲60 (1%) 663 122 99 7.3 1.62 22.2%
신라교역 13,750 ▼100 (-0.7%) 2,524 306 268 6.1 0.65 10.6%
아트라스BX 27,050 0 (0%) 3,355 386 328 5.4 1.03 19.1%
대덕GDS 11,800 ▲50 (0.4%) 3,091 232 218 6.4 0.69 10.8%
성창기업지주 21,950 ▲2,850 (14.9%) 71 28 28 73.3 1.71 2.3%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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