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분석]시멘트株, 가격인상 조짐··· 톱픽은?

[아이투자 이래학] 지난 20일 시멘트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정부가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와 시멘트 가격 협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시멘트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주재로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 대표가 모여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문제를 논의했다. 이는 시멘트 가격을 둘러 싼 업계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원만한 가격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시멘트 업종 중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한일시멘트14,400원, ▲110원, 0.77%아세아시멘트11,390원, ▲320원, 2.89%로 나타났다.

◆ 시멘트사, 가격 40~50% 인상···왜?

시멘트 업체는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시멘트 가격을 톤당 5만2000원선에서 7만7000원선까지 인상했다. 1년 사이 가격을 40~50%가량 인상한 것이다.



가격인상의 배경에는 전방산업 침체로 시멘트 수요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시멘트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있다. 시멘트 수요는 도로, 댐, 철도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투자(SOC)와 건축착공면적에 영향을 받는다. 2009년 이후 정부의 SOC 투자 감소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축착공면적 감소로 시멘트 수요는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다.

반면 시멘트 제조원가는 크게 올랐다. 원재료 비용의 3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최근 3년 간 50%가량 치솟았다. 국내 시멘트 업체들은 유연탄을 중국, 호주, 러시아로부터 전량 수입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부담도 가중됐다.

◆ 시멘트사, 턴어라운드 기대감···경쟁력 갖춘 기업은?

인상된 시멘트 가격이 유지된다면 올해 시멘트 업체들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이 높은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9월 말 한일시멘트의 영업이익률은 9%, 아세아시멘트는 13%다. 2011년 4월 시멘트 가격 인상 이후 시멘트 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4분기 실적 기준으로 한일시멘트는 10%, 아세아시멘트는 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산을 매각해 일시적으로 이익률이 높아진 성신양회8,170원, ▲70원, 0.86%, 한일현대시멘트14,040원, ▲180원, 1.3%를 제외하면 양호한 수치다.



두 회사의 재무안전성 또한 높다. 특히, 아세아시멘트의 재무안전성은 6개 시멘트 업체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 2011년 9월 말 아세아시멘트의 유동비율은 259%, 부채비율은 27%에 불구하며,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다. 한일시멘트는 유동비율이 158%, 부채비율이 51%며, 차입금 비중은 20%다. 두 회사는 국내 1위 시멘트사인 쌍용양회보다 안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더불어 한일시멘트는 946억원, 아세아시멘트는 414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적자지속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경쟁업체와 대조적이다.



◆ 점유율 확대 '한일', 안정적 수익원 보유 '아세아'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가 수익성이 높고 안전한 재무구조를 갖춘 이유는 남다른 경쟁력에 있다.

지난 6년간 한일시멘트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지난 2005년 점유율 9%에서 2011년 15%까지 올라 2위인 동양시멘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폐열회수설비로 인해 시멘트업체 중 가장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일시멘트는 성신양회로부터 부천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을 인수했다. 이로 인해 영업력 강화와 운송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아세아시멘트는 시멘트 사업과 부동산 임대업을 겸하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에 사옥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이 발생한다. 업계에서 높은 수익구조를 유지하는 이유다. 시장점유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8년 6%에서 지난해 8%까지 올랐다.

한편 아세아시멘트는 OCI80,200원, ▲600원, 0.75%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1500억원(20일 종가 기준)이 넘는 금액이다. 이는 아세아시멘트 시가총액의 75% 수준이다.




[시멘트 업계]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시멘트의 주원료는 석회석으로, 생산공장은 석회석 매장량이 풍부한 충북과 강원에 집중돼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산업으로 생산은 연중 균일하나 소비는 여름(3분기)과 겨울(1분기)은 기후의 영향을 받아 제한적이다. 소비지 연결과 계절성 극복을 위한 물류기능이 중요하며, 에너지 소모가 큰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다.

시멘트 업황은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2008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업이 급감하면서 시멘트 업계도 불황을 겪고 있다. 그러나 2011년 4월 시멘트 가격 인상을 기점으로 시멘트 업계 실적이 턴 어라운드 중이다.

지난 2011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흑자를 기록한 업체는 아세아시멘트(12.5%), 한일시멘트(8.6%), 현대시멘트(6%), 동양시멘트(2%), 쌍용양회(1.2%)다. 성신양회는 -6.7%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
쌍용양회: 국내 시멘트 25% 점유
유니온: 국내 백시멘트 80% 점유
동양시멘트,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 동양시멘트는 회계처리 오류에 따른 상장폐지 심사로 거래정지됐다. (2012.2.1)

[시멘트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쌍용양회 5,950 ▲770 (14.9%) 8,151 38 -338 N/A 0.39 -1.1%
동양시멘트 3,285 ▲425 (14.9%) 4,023 -147 -493 N/A 0.72 -14%
현대시멘트 10,300 ▲1,310 (14.6%) 1,861 86 -233 2.1 0.47 23%
성신양회 3,840 ▲500 (15%) 3,431 -217 -572 N/A 0.23 -30%
한일시멘트 52,300 ▲3,200 (6.5%) 4,935 113 -14 12.9 0.32 2.5%
아세아시멘트 41,800 ▲2,100 (5.3%) 2,292 55 68 257.2 0.28 0.1%
유니온 6,740 ▲190 (2.9%) 951 70 72 10.1 0.45 4.5%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한일시멘트]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수위권 시멘트·레미콘 업체
사업환경 낮은 진입 장벽으로 경쟁 치열. 대량의 시멘트·콘크리트를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연료·운송비 비중이 큼
경기변동 건설 경기에 매우 민감. 2008년 이후 미분양 아파트 증가, 주택 공급 감소로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
실적변수 봄, 가을이 성수기. 강우가 집중되는 7~8월은 수요가 낮음
신규사업 진행 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한일시멘트]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9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4,935 6,513 6,502 5,940
영업이익(보고서) 113 61 465 80
영업이익률(%) 2.3% 0.9% 7.2% 1.3%
영업이익(K-GAAP) 95 61 465 80
영업이익률(%) 1.9% 0.9% 7.2% 1.3%
순이익(지배) -14 86 404 145
순이익률(%) -0.3% 1.3% 6.2% 2.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2.88
이시각 PBR 0.32
이시각 ROE 2.50%
5년평균 PER 22.80
5년평균 PBR 0.48
5년평균 ROE 2.77%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